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나는 2채널 스피커. DUNHERM DH-S2000 CREDIT

던험랩스의 2채널 스피커인 DUNHERM DH-S2000 CREDIT  를 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던험랩스의 스피커는 이것을 포함해서 3가지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2채널은 처음이네요.

지금부터 이 스피커를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이미지가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칼라풀한 박스의 모습.

여기서 제품명인 크레딧의 뜻을 알아보고 넘어가지요. 보통 크레딧하면 credit card의 신용카드가 많이 생각이 날 것인데 여기서는 명성,신뢰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

박스의 측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있어요. 잘 안보여서 스펙을 따왔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76.2mm의 고성능 드라이브 유닛을 채택했다는 것일 겁니다.

제품은 위,아래로 스티로폼으로 보호가 되어있고 비닐에 싸여있습니다. 비닐에서 꺼내면 보호필름이 붙어있지요.
크기는 위에 사양대로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크기입니다.

제품을 꺼내고 나서 예전의 인켈이나 에로이카의 대형오디오의 위성스피커가 생각났습니다.
보통 pc스피커는 위의 그릴 대신 거적이나 진동판이 그대로 드러나보이는 디자인을 사용합니다만 이 제품은 직사각형의 모양에 철로 된 그릴까지 있어 매우 단단해 보입니다.
다소 고전적인 느낌이 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투박한 모습은 아닙니다.

그릴을 확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바닥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있습니다.

전원과 인풋단자는 그렇게 색다를 것 없는 모습입니다. 요새는 녹음단자가 없는 제품이 많은데 이 제품은 있네요.
최근에 알아낸 것인데 각 단자에는 검은색 줄이 두개씩 있습니다. 저 줄이 하나면 모노, 두개면 스테레오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한줄짜리를 찾아보기 힘든데 기타케이블 같은 경우에는 소리를 양쪽에서 출력할 이유가 없어서 한줄짜리가 많습니다.

모니터와 배치를 한 모습. 모니터도 검고 키보드도 검고 마우스도 검고 스피커도 검어서 매우 통일된 모습입니다.
신입인데도 어색하지 않게 고참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에 절로 흐뭇합니다.

던험랩스에서는 제품의 특징을 바이-패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헤드폰 사용시에 적용되는 부분으로 보이는데 쉽게말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 사용시 스피커 자체 볼륨조절이 먹히지 않고(스피커를 거치지 않고) 단지 연장선 역할만 함으로써 음질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던험랩스의 새로운 2채널 스피커인 DUNHERM DH-S2000 CREDIT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음질은 9천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상당한 품질을 보입니다. 우퍼가 없는 스피커의 단점인 저음에 관해서는 2.1채널에 비해서는 모자라지만 여타 동가대~1만원대의 2채널 스피커와 비교해보자면 상당한 수준의 저음출력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3종의 던험 스피커를 사용해보면서 던험은 한번도 저에게 실망을 준 적이 없습니다. 원래 쓰던 2.1채널 스피커인 DH-R30 Black의 위성스피커를 떼고 DH-S2000과 우퍼를 연결해도 훌륭한 음색을 들려줄 것 같습니다.

믿고 구입하세요. 이름도 CREDIT 이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