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사용기는 업체에게 의뢰받은 필드테스트도 아니고 제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작성한 글도 아닌 단지 자랑하기 위해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목차
1. 개봉
2. 기능
3. OSD
4. 성능
5. 전력소모

DELL 울트라샤프 U2312HM은 전작인 U2311H 모델을 개량한 제품으로 알고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이라면 CCFL 백라이트가 LED로 바뀌었다는 점이겠지요. 그만큼 전력소모가 적어졌을 겁니다. 제가 2311모델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뭐가 어찌어찌 개선되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일단 제품의 간략한 스펙을 보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발췌. 대부분의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제품명에 23이 들어가있으면 23인치, 24가 들어가있으면 24인치입니다. 같은 원리로 27이 들어가있으면 27인치이구요. u2312hm이니 23인치지요.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스펙은 당연히 패널이겠지요. 그냥 IPS라고 씌여있네요. 아직도 논란이 있지만 S-IPS 패널이 아니라는 것은 공통된 이야기고 E-IPS냐, UH-IPS냐 하는 논란이 있는데 E-IPS로 점차 결론지여지는 것 같습니다. IPS패널을 생산하는 LG측에서는 S-IPS, E-IPS 등을 모두 IPS라 부르고 딱히 분류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E-IPS패널은 S-IPS패널을 개량하여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적인 측면과 전력소모를 크게 줄였습니다. 저가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때문인지 시야각이나 응답속도면에서 S-IPS보다 못한 면을 보이기도 합니다.

휘도는 300cd로 상당히 높습니다. 이는 이따가 확인해 볼 것이구요, 응답속도는 8ms(GtoG)로 플웨즈 등에서 전문리뷰를 찾아보면 나쁘지 않은 응답속도라고 보았습니다.

컬러 재현(color depth)는 1670만 컬러를 지원함으로써 8-bit 패널임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슬슬 개봉기로 넘어가볼까요.

※수정 : 1670만 칼라라길래 8비트인줄 알앗는데 tftcentral에서는 6비트+aFRC라고 하네요. 전문가의 리뷰를 참고하세요(영문: http://www.tftcentral.co.uk/reviews/dell_u2312hm.htm)

1. 개봉기


이렇게 단단히 봉인되어 있는 신품을 가차없이 뜯어버립니다!


보통 모니터들보다 박스가 두껍다 했더니 스티로폼이 두껍게 제품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rgb케이블은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구요


스탠드와 모니터도 한겹 더 포장되어 있고 특히 패널에는 뭐라뭐라 써있는 비닐이 붙어있었습니다.


부속품. CD와 설명서, 전원케이블,DVI,RGB케이블 등. DP케이블은 없네요.


스탠드의 모습. 상당히 굵고 튼튼해 보입니다.


모니터와 스탠드의 이음새를 담당하는 부분. 이녀석이 얼마나 대단한지 엘리베이션,틸트,피벗,스위블 등을 모두 지원합니다.


모니터는 전원부가 내장되어있어 따로 아답타가 필요하지 않네요. 바로 코드를 꼽아넣으면 됩니다. 입력포트로는 DVI, D-SUB, DP, USB-IN, USB-OUT 등이 있구요, USB가 달려서 혹시 티비처럼 usb를 꼽으면 영상을 볼 수 있나 했더니 그냥 허브역할을 하는 놈이었습니다.


조립 완료. 그냥 모니터 답게 생겼습니다. 딱히 예쁘다고는 못하겠네요. 그나마 DELL 로고가 델부심을 일으키게 하지요.
스탠드 가운데부분에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선정리홀입니다.

2. 모니터의 기능


홈페이지에 정리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퍼왔습니다. 모니터를 상하로 올리고 내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엘리베이션, 앞뒤로 꺾어 기울기를 조절하는 틸트, 좌우로 돌릴 수 있는 스위블, 그리고 세로로 사용할 수 있는 피벗입니다.

보통 모니터는 틸트 정도만 지원하는데 u2312hm은 무려 4가지 기능을 제공하네요. 이 중에서 피벗을 잠깐 보자면 그래픽카드의 Rotation 기능을 이용하여 화면을 90도 돌려쓸 수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효성이 직캠. 요즘 직캠은 세로로 720*1280 해상도로 많이 찍더라구요. 피벗을 지원하지 않는 모니터로는 저렇게 작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피벗을 지원하는 우리의 델모니터는 720*1280 영상을 화면이 꽉 차게해서 볼 수 있지요. 피벗은 오른쪽으로만 돌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양쪽으로도 돌아가나 싶어서 왼쪽으로도 돌려봤는데 모니터 사자마자 부숴먹을 뻔했습니다. 조심하세요.

3. 모니터의 OSD 메뉴


OSD 버튼은 제품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원 버튼을 포함하여 총 5개의 버튼을 제공합니다.
직접 사진을 찍는 것보다 델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이 더 훌륭하여 이 또한 인용하였습니다.(http://support.dell.com/support/edocs/monitors/u2312hm/en/UG/operate.htm)


가장 기본적인 밝기와 명암 조절 항목입니다. 75/75로 기본값이 상당히 높게 잡혀있습니다.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프리셋 모드. 스탠다드, 멀티미디어, 무비, 게임, 텍스트에 맞는 프리셋을 제공합니다만 딱히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밖에 Color Temperature는 색온도 6500K,7500K,9300K 등을 고를 수 있으며 Custom Color는 말 그대로 커스텀 모드로 색온도를 커스텀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Hue, Saturation, DCR(동적명암비) 는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활성화되지 않고 게임,무비 모드에서만 활성화됩니다.


감마는 PC버전과 MAC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데 PC버전은 2.2, MAC버전은 1.8로 설정될 것입니다.


기타 등등 항목인데요, u2312hm에서 새로 등장한 항목이 Energy Smart 모드입니다. 이따가 전력소모 확인할 때 기능을 알아보겠습니다.

4. 모니터 성능 및 화질

대부분의 모니터 사용기에서는 시야각과 응답속도 등을 중점으로 작성하지만 저는 최근에 구입한 스파이더3Pro 제품으로 캘리브레이션 및 색온도 적합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본 설정값인 밝기75/명암75로 둡니다.


확인 결과 Standard 모드는 6500K과 같은 모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테스트 들어갑니다.


색온도를 6500K로 설정하니 휘도(밝기)는 245.8cd, 캘빈값은 5934K로 6500K에 훨씬 못미치는 값이 나왔습니다. 또한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루값이 낮고 레드,그린값이 높아서 화면에 누런 끼가 돌았습니다. 플웨즈 등에서 리뷰를 보면 색온도가 꽤 잘맞게 나온다고 하던데 제것은 뽑기 실패일까요? 휘도는 적절하네요. 하지만 250cd정도의 밝기는 눈이 좀 아플 수 있습니다.


7500K와 9300K에서도 마찬가지. 각각 6500K와 7616K로 말도안되는 캘빈값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좀 당황스럽기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색온도를 커스텀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일단 밝기도 120cd로 낮추었구요, 위에서 보았듯이 레드와 그린값이 높았으므로 각각 95/94로 낮춰주었더니 색온도가 안정화되었습니다. 120cd의 밝기는 가정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낮은 밝기입니다만 저는 방구석에서 불끄고 사용할 때가 많아서요.


밝기50에서 180cd의 휘도가 되었고 95/93/100 에서 색온도가 잡혔습니다.

Standard인 6500K에서는 누런끼가 좀 돌지만 영상볼때는 그게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 얼굴에 생기가 돌거든요. 하지만 저는 뽑기에 실패한 모니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같은 모델이라도 모니터마다 성능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더군요.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95/94/100의 커스텀셋팅도 저를 제외한 다른 분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색온도만 맞춰주면 따로 캘리브레이션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시야각이야 뭐 IPS패널 시야각 좋은거 뻔하니까 대충 넘어갑니다. 각도에 의한 화면왜곡은 없으나 LED백라이트의 방향이 있으므로 각도에 따라 휘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색감이 약간 변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응답속도는 딱히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습니다만 잔상이 아주 없지는 않은, 평범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5. 전력소모

밝기 조절에 따른 전력소모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밝기인 75에서 흰화면, 검을화면일 때의 전력소모를 확인해보았습니다.


흰화면 22.0W, 검은화면 20.7W로 검은화면에서 1W 정도 적게 먹습니다. TN패널과 반대로 검은화면에서 전력소모가 더 적습니다.


밝기 100 설정 시, 흰화면 33.0W, 검은화면 31.6W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밝기10 (120cd)에서는 흰화면 15.8W, 검은화면 14.2W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델부터 지원하는 스마트 에코모드를 테스트해보았는데요, 요즘 모니터들 다 에코모드 있습니다. 하지만 에코모드라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냥 화면 밝기만 낮추는 기능일 뿐 별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델의 에코모드는 다릅니다.

흰화면에서는 밝기를 높게, 검은화면에서는 밝기를 낮게 능동적으로 바꿔줍니다. 이는 마치 동적명암비처럼 움직이는데요, 제가임의로 '동적휘도비' 라고 칭하겠습니다.

아무튼 흰화면에서 20.7W로 일반모드와 비슷하게 먹지만 검은화면에서는 밝기를 확 줄여 13.3W밖에 소모하지 않습니다. 동영상 한번 보세요.



Energy Use 그래프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충 u2312hm 모니터를 알아보았는데 저는 물건 받고나서 불량화소,빛샘,보라돌이 등이 없어서 양품뽑았다고 생각했는데 색온도에 문제가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원래 제품특성이 그런건지, 뽑기 실패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색온도만 맞춰주면 화질이 뛰어난 제품이고 시야각도 좋고 전력소모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격도 요즘 21만원정도로 저렴하고 여타 모니터에서 지원하지 않는 피벗,스위블,엘리베이션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모니터라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델모니터는 무결점정책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제품 뽑기운도 많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양품 하나 뽑으면 진짜 잘 쓸 것 같네요.

길게 쓰려다가 귀찮아서 짧게 줄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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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vage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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