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연구소/MP3P

21세기의 마지막 아날로그 감성. 소니 SRF-18 스테레오 포터블 라디오.

Savage3D 2012. 5. 29. 21:17


시대가 변하면서 세상 모든 것이 변하고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옛것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라디오.

요리하면서 듣고, 운전하면서 듣고, 컴퓨터하면서 듣고, 자면서도 듣고 스마트폰 앱으로도 나오고 대부분의 MP3P에서 기본적으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이 듣고있지요.

이렇게 쉽게 접근이 가능한 라디오에 정면승부를 건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SONY SRF-18입니다.


Stereo Portable Radio를 표방하는 소니의 SRF-18은 정말로 기능이 라디오(FM/AM)밖에 없습니다. 으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정말 2012년에 나온 제품이 맞단 말이야??? 그렇다면 소니 라디오의 출현 이유를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구성입니다. 보증서, 다국어메뉴얼, 3.5스테레오 숫, 라디오본체. AA배터리는 원래 구성물은 아닌 듯 하네요~


크기는 대충 손바닥 정도. 삼립빵중에 저렇게 생긴게 있는데 크기도비슷하고, 맛도 좋아서 즐겨먹습니다.

본의아니게 플래시가 터진 사진인데 우연하게 좌우측의 스피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채널 스테레오군요.

처음에 제품을 들어보면 상당히 가벼운데 배터리 2개를 넣으면 꽤나 묵직해집니다.


앞뒷면. 향수돋는 안테나. 뒤에 배터리를 넣으심 됩니당.


제품의 우측에는 전원과 오디오 인이 있습니다. 우선 전원을 살펴보면 라디오/오디오인/오프 3단계로 작동하는데 라디오는 말 그대로 FM/AM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고 오디오 인은 이 라디오를 휴대용 스피커로 만들어줍니다. 오디오 인에 아까 구성물에 있던 3.5스테레오 숫놈을 mp3플레이어 또는 pc에 연결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외부스피커가 생기며 라디오에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음질은 2채널인 데다가 유닛이 작아서 80mW의 출력을 내 준다고 하니 크게 기대는 안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1만원 대의 2채널 스피커 정도의 음질입니다.


좌측에는 볼륨과 오디오아웃, 헤드폰이 있는데요, 볼륨쪽에 불만이 좀 있습니다. 아래쪽이 아닌 위쪽으로 올려야 볼륨이 커집니다. 보통 대부분의 다이얼이 엄지를 사용해서 아래쪽으로 슬슬슬 밀어주면 볼륨이 커지는데 이 제품은 반대인 것이죠. 이거야 적응하면 되는 문제이긴 한데 참 생소했습니다.

오디오 아웃은 현재 듣고있는 라디오를 따로 라인으로 빼서 녹음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직접 시연을 위해 pc녹음잭에 연결했었는데 연결할때마다 알 수 없는 잡음이 생겨서 실패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본체 위에 있는 공유기가 방해전파를 쏘는게 아닐까 싶네요. 라인을 받는 기기가 있으면 오디오 아웃을 사용해서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이 상단. 흔히 보던 장면이죠. 튜닝마저도 아날로그 다이얼로 되어있어 감성을 자극합니다.


튜닝이 디지털로 나온다면 89.1 , 107.7 등의 전파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지만 아날로그는 대충 여기쯤일거다~ 하고 감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가운데 우측부분에 TUNE LED를 달아 제대로 전파가 잡히면 위 사진처럼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이런건 처음봐서 참 싱기하더군요!

지금까지 소니 스테레오 포터블 라디오인 SRF-18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제품을 이렇게 이야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정말 제대로 듣기 위한 제품! 부가적으로 휴대용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고 외부장치와 연결하여 녹음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제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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