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연구소/모바일/스마트

여름에는 핸드폰도 시원하고 싶다.

Savage3D 2012. 8. 6. 22:19

 

왜 핸드폰용 냉각제가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있었습니다. 고니 쿨패드라는 제품인데요, 핸드폰, 스마트폰에 부착하여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고니 쿨패드2라고 두번째로 나온 제품으로 보입니다. 뒷면에는 부착방법이 적혀있습니다. 배터리에 직접 부착하는 것이 아닌 배터리 덮개에 붙여서 배터리에 닿게 하는 방식입니다.

 

 

크게 비싼 제품이 아닌데도 정품 인증서가 들어있습니다. 그만큼 아류제품이 많다고도 볼 수 있고 고니제품에 대한 자사의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고니 쿨패드2는 발열 뿐 아니라 전자파도 차단해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적혀있지요.

 

 

크기는 카드 한장보다 조금 작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투명비닐에 붙어있는데 뒷면 비닐의 1/4조각에 칼집이 그어져 있어서 쉽게 뗄 수 있지요.

 

 

제품의 주 성분은 흑연이라고 명시되어 있구요, '흑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연필심이겠죠. 부착방법은 잘 몰라서 위에 사진에 있던 겉비닐도 떼고 붙였습니다. 겉비닐을 떼니까 처음에 흑연이 많이 묻어나오는데 휴지로 닦아내면 쉽게 닦입니다. 블레이드폰 배터리커버 크기에 아주 딱 맞습니다.

 

 

그냥 사용해도 되겠지만 제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써멀그리스(써멀컴파운드)라 부르는 열전도를 좋게 해주는 녀석을 발라주었습니다. 이렇게하면 발열이 더 쉽게 빠져나갈 것 같구요, 차후에 고니 쿨패드3 등이 나오면 써멀구리스나 써멀테이프 등 열전도율을 높여주는 부속물을 추가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고니 쿨패드2는 공랭을 기본으로 만든 데다 별도의 팬을 장착하지 않기 때문에 휴대폰을 주변의 온도보다 더 낮게 만들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휴대폰 사용량이 많아져 발열이 심해졌을 경우 온도하락의 속도가(열 배출 속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별도의 온도 테스트 장비가 없어서 자세한 실험은 하지 못했지만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닐 때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면 휴대폰 커버 부분만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 확실히 부착 후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추울때는 난로 어플이 있을 정도로 핸드폰이 뜨끈뜨끈한 것이 좋으므로 겨울에는 고니 쿨패드2를 떼는 것이 좋겠네요. 이상 사용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