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연구소/PC 주변기기
내시경인가 웹캠인가. 아이프리 HUE3
Savage3D
2011. 4. 18. 22:36
이번에 다나와 필드테스트에 선정된 HUE HD 웹캠의 세번째 모델인 HUE3 입니다. 다나와와 APNC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선적으로 말씀드릴 것은, 보다 유익한 사용기를 올리고 싶었으나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그다지 뛰어난 사용기 작성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점 죄송합니다.
APNC에서 판매하는 iFREE HUE3 웹캠입니다. 이 제품의 장점을 한마디로 꼽아 말하면 크래들 거치대와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플렉시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짧고 굵게 제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면에는 자세한 사양이 적혀있네요. 300만화소 CMOS센서라고 씌여있는데 내용물에 첨부된 영문메뉴얼과는 다릅니다. 영문메뉴얼에는 130만화소 CMOS센서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가격으로 보아 후자가 옳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HUE HD의 영문홈페이지는 http://www.huehd.com 입니다. 아직 HUE3에 대한 정보와 드라이버가 없습니다. 아이프리, APNC의 홈페이지는 현재 없는 상태이구요, 배송올 때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PNC의 전화번호는 02)717-6607 입니다.
전화연결을 통해 HUE3의 드라이버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파일 올립니다.
제품의 들어있는 모습. 하나하나 자세히 보도록 하지요.
무게가 제법 나가는 크래들입니다. 윗쪽에는 웹캠을, 아랫쪽에는 usb케이블을 연결합니다. 꽤 무거운데 웹캠을 너무 꺾으면 쓰러지더군요..
마치 지렁이같은 웹캠. 특이하게도 렌즈캡까지 있습니다. 렌즈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작아서 잃어버리기도 쉬울 것 같아요. 초점은 수동으로 조절하며 렌즈를 왼쪽으로 돌리면 가까워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멀어집니다.
또한 특이한 것은 usb용 웹캠중에서는 마이크선이 따로 나와있는 경우가 많은데 hue3는 usb일체형이라는 점입니다.
곧게 선 우리의 똘똘이. 아까 이야기 안했는데 은색의 usb케이블은 박스를 잘 뜯어보면 나옵니다.
플렉시블(flexible)은 '유동적인' 이라는 뜻으로 전기노가다 하면 자주볼 수 있습니다. 노가다 아저씨들은 후랙시볼이라고 발음합니다.
뒤통수를 누르면 스냅샷이 찍힙니다. 그런데 누를때 힘조절이 잘 안되서 흔들리네요. 웹캠 프로그램의 스냅샷 기능을 이용하면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촬영해봤습니다. 천원아저씨의 얼굴을 찍어보았는데요, 대충 10cm의 거리를 두고 찍었습니다.
드라이버 설치시 제공되는 CamApp 툴을 이용한 모습. 엄청나게 화질이 좋습니다. 얼굴에 주름도 다 보입니다.
렌즈를 돌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선명해지는 이황님의 얼굴을 감상해보세요.
마지막으로 화질과 음질확인을 위해 기타연주와 노래를 해 보았습니다. 너무 급하게 쳐서 틀린부분이 있습니다.
촬영은 Live 무비메이커를 이용했고 전혀 보정하지 않은 영상입니다. 인코딩이 오류나서 통짜로 올립니다. 23초부터 보세요.
삐- 하는 고주파음이 거슬립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화질과 음질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웹캠을 기타쪽으로 향해서 빛이 적어져 CMOS의 특성상 프레임이 떨어졌는데요, 일반적인 CMOS센서를 사용한 웹캠보다 프레임이 쪼끔 더 잘 나옵니다. 아프리카 방송하듯 얼굴쪽으로 향하면 15프레임 정도 나오구요(위 영상은 7.53프레임).
그보다 저 고주파음이 문제인데 제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USB전력 노이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다양한 검색과 APNC과의 피드백을 통하여 해결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