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연구소/유틸리티
Return of Legend! 터보백신 Lite와 터보백신 USB.
Savage3D
2012. 6. 20. 11:48
에브리존에서 서비스하는 터보백신이 Lite 버전이 나왔다는 소식이 있어 사용해보았습니다. 2012월 6월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며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터보백신 라이트와 더불어 이번에 받은 터보백신USB까지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무료버전의 터보백신은 오래 전 부터 존재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터보백신 프리가 있구요, 따로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터보백신 온라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터보백신 프리는 Win7 64bit을 지원하지 않고 터보백신 온라인은 ActiveX를 설치해야 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아기자기한 뿌까백신도 있는데 이는 7 64빗을 지원하지만 너무 아기자기해서 제 스탈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터보백신 라이트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설치화면. (X64)라고 뜨는군요. 32빗에서라면 (X86)이라고 뜨지 않을까요? 암튼 설치화면은 여기서 마무리하지요.
설치하자마자 대량업데이트를 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위와 같은 세 가지 항목이 나옵니다. 빠른검사,정밀검사,PC최적화가 그것인데 위에서 잠깐 봤던 터보백신프리의 인터페이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이름에 Lite가 붙은 것 처럼 매우 간소해졌네요. 상단에는 환경설정과 실시간검사 여부를 보여줍니다.
트레이에는 방패 모양의 아이콘이 생깁니다.
윈도에서도 백신으로 잘 인식합니다. 여기서 제대로 인식을 안하면 매우 귀찮아집니다..
실시간검사 및 보안상태 유지 시에 작업관리자에는 총 4개의 프로세스가 생깁니다. 다 합쳐서 메모리점유는 20MB정도밖에 하지 않고 창 켜놓고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시퓨점유율은 1%밖에 먹지 않더군요. 거의 0%라 보시면 됩니다.
어떤 백신들은 자가보안 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프로세스 강제종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긴데요, 혹시나 해서 프로세스 종료가 될까 싶어서 네가지 프로세스를 하나씩 다 꺼봤는데 꺼지지 않았습니다. 바이러스가 백신을 인식하고 강제로 종료해버리면 실시간검사는 무용지물이 되고 백신은 눈 뜬 장님이 되고맙니다.
백신 테스트를 하려면 메인 3항목인 빠른/정밀/최적화 항목을 먼저 봐야겠지만 제 취향상 환경설정부터 보도록 합니다. 환경설정도 매우 간소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항목은 터보백신이 자랑하는 '듀얼엔진' 부분인데요, 엔진이 두개인 만큼 느리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위에서 장치관리자를 보면 알겠지만 점유율을 1%먹는데 궂이 싱글엔진으로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환경설정은 그냥 디폴트 상태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휴리스틱 옵션을 추가했는데 이는 진단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휴리스틱으로 검사된 파일을 에브리존측에 빠르게 신고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메인3종 항목을 알아보도록 하지요. 먼저 빠른 검사입니다.
첫 번째 메인항목인 빠른검사는 별 것 없습니다. 누르자마자 바로 검사 시작하고 순식간에 끝납니다.
빠른검사에서 진단할 수 있는 항목은 대부분 실시간검사에서 사전에 먼저 차단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밀검사죠. 정밀검사에서도 전체파일/실행파일 검사를 따로 할 수 있어서 속도조절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전체파일검사를 했는데 원래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야 정상인데도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으면 왠지 아쉽습니다. 괜히 검사한 것 같고..
마지막은 PC최적화입니다. 여기도 크게 세 가지로 분류가 되어있는데 pc최적화에서는 요즘 대부분의 백신들에 다 들어있는 시스템정리(임시파일 삭제)가 있구요, 메모리 최적화도 있고 조각모음은 윈도우기본조각모음으로 이동합니다.
윈도우설정에는 윈도우의 다양한 설정을 조절할 수 있고 PC관리에는 설치프로그램, 액티브X,툴바,시작프로그램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브리존에서 새로 출시한 터보백신 라이트를 살펴보았는데 베타버전이다보니 몇 가지 단점이 보였습니다. 우선 업데이트를 부팅시에만 한다는 것인데 저처럼 pc를 2~3일 동안 켜놓는 사용자라면 수동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상 며칠 동안 구버전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한 직후에 잠시 서비스가 종료되는데 트레이에 위와 같은 경고문이 뜨는거 거슬립니다. 사용했던 어떤 백신도 이런 증상을 보인 적 없습니다.
그리고 며칠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바이러스 검사한지 오래됐다고 자꾸 알려줍니다. 솔직히 저거 아예 안떳으면 좋겠습니다. 게임하다가 저거 뜨면 키보드가 안먹어서 매우 위급해집니다. 단순 알림으로만 뜨던가 해서 게임중에도 키보드가 먹게 했으면 좋겠고 전체화면으로 게임할 때는 게임하다말고 윈도화면으로 빠져나올지도 모릅니다.
백신 자체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자잘한 귀찮은 부분이 몇 개 있었습니다. pc에 바이러스가 없어서 진단률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그런건 정보통신위원회였나 거기서 하겠죠. 다만 터보백신 라이트는 점유율이 낮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터보백신USB인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간단히 쓰겠습니다.
WIS2012가서 사진 몇장 찍고 받은겁니다. 용량은 8GB
터보백신USB는 자체에 백신을 내장하고 있어 이곳저곳 사용하면서 남의PC에서 옮아올 지 모르는 바이러스를 예방해줍니다.
곽은 예전에 카세트테이프곽처럼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고 위쪽에 뭔가 달그락거린다 싶어서 봤더니 핸드폰걸이가 들어있었어요. 그러고보니 USB자체에도 밑에 구멍이 하나 있군요.
크기는 그냥 USB크기죠 뭐. 뚜껑도 달려있는데 만져보니까 고무였습니다. 음 그러고보니 고무가 빠질 것 같은데??
고무가 빠졌습니다. 크기가 되게 작아지고 색깔도 흰색이라 되게 예뻐요! 근데 이러면 뚜껑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예상대로 CD영역에 백신이 들어있었으며 USB를 꼽으면 자동실행이 두개가 뜹니다. CD드라이브에 있는걸 실행하면 되겠씁니다.
바로 업데이트 실행. 중간에 방패모양이 터보백신 라이트, 밑에 T자가 터보백신USB ㅋㅋ 두개가 충돌하지 않을지 걱정.
업데이트가 끝나고 실행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USB이외에 다른 드라이브도 검사할 수는 있지만 USB용량을 유지해야하니 가장 중요한 바이러스만 잡도록 설계되었다 합니다. 실제로 터보백신 라이트는 설치 후 500메가가 넘는데 터보백신USB는 18메가정도 되는 것 같네요.
백신 하나 넣어놨다고 가격이 왜 일반USB보다 곱절 이상 비싼가 봤더니 파일 암호화라는 훌륭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흐흐
터보백신 홈페이지에서 구한 터보백신 USB 올바른 사용법.pdf 파일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여러분들도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기능은 기능이고 USB메모리니까 속도를 테스트해봐야겠죠. 이정도까지 나올 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29MB/s이나 나오네요. 예전부터 USB사용기에 계속 쓰는거지만 이 속도는 USB2.0 대역폭을 다 쓴거나 마찬가지입니다. USB3.0이 아닌 것은 다소 아쉽지만 2.0 최대속도가 나온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4KB IOPS 또한 900까지 나오니 레디부스트용으로 사용해도 좋아보입니다. 속도도 빠르고 보안도 좋은 터보백신US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