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2

제로딜레이를 사용한 자작 아케이드 조이스틱 만들기

위의 사용기를 쓴게 벌써 2011년이다. 이때는 그저 마메에뮬로 철권태그1 넷플이나 할라고 장만했던 것이고 작년에 PC판으로 철권7이 스팀에 발매되자 상황이 좀 달라졌다. 주관적인 느낌으로 입력반응이 좀 늦다생각되고, X인풋 미지원으로 레버로 메뉴선택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편의상 문제가되었고 오래되다보니 제품자체가 낡았다. 보내줄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다가 소문을 들은 것이, 알리에서 조이스틱 기판을 싸게 판다는 것인데, 이름도 믿음직하게 제로 딜레이(zero delay)라는 것이다. 얼마나 반응이 빠르고 대단하면 이름부터 제로딜레이일까. 가격도 배송비 포함해서 8천~9천원대면 구매가 가능했다. 본인의 계획은 위 싸울아비 조이스틱의 껍데기만 활용, 내부 부속을 모두 갈아버리겠다는 것이다. 여..

철권태그의 추억. 싸울아비 개조스틱.

1999년 철권1,2,3의 캐릭터가 총집합한 철권태그토너먼트(TTT)가 출시되고 '2명을 골라 교대하며 게임 진행이 가능'한 충격적인 게임시스템 때문인지 그당시 철권태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듯 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적어도 2003~2004년까지는 철권태그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러나 철권4의 개망함과 동시에 온라인게임, PC방의 성장에 힘입어 오락실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철권태그도 어느새 고전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철권시리즈가 계속 출시되었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철권태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 철권태그2 소식이 간간히 들려오는데 그때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등학교 때부터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