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이비 i5-3470 시스템 최신화
제목은 최신화지만 사실상 최종화에 가깝다. 2012년에 나왔는지 2013년에 나왔는지 기억도 까마득한 아이비브릿지.
이미 지원은 10년도 전에 종료되어서 인텔 공홈에서도 드라이버를 구하지 못하는 구닥다리다.
여기저기서 부품을 구해서 한대 만들어보았다.
사양
cpu : core i5 3470
mb : h61
ram : hynix ddr3 10600 4gb x2
vga : gtx 550 ti
hdd : seagate 1tb
매우 추억 돋는 사양이다. 한때 국민적인 사양이었지.
크으 오랜만에 보는 hdmi 언더스캔. 24인치 모니터도 꽉 채우지 못하는 군. 라데온만 있는 줄 알았더니 지포스도 있었구만기래.
윈도우 설치 과정은 생략하고 설치 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설정한 내용은 이러하다
하이버네이션 끄기 (powercfg -h off)
다이나믹틱 끄기 (bcdedit /set disabledynamictick yes)
복원지점(시스템 보호) 제거
스마트 스크린 끄기
UAC 끄기
고급 색인 잡기
최고의 성능 전원옵션 추가
모든 알림 끄기
시작메뉴 및 작업표시줄 취향화
그밖에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를 사용한 자잘한 셋팅들
어차피 윈도우는 설치하고 바로 써도 될 정도로 기본설정이 잘 되어 있을 테니까 굳이 건드릴 필요는 없을 걸?
i5-3470은 쿼드코어에 기본 3.2 ghz클럭으로 동작하는 시피유로, 터보부스트는 최대 3.6 ghz까지 터진다. 올코어 터보는 3.4 ghz
메인보드는 h61 칩셋인데 lg z70ps라는 완본체에서 적출한 것으로 pc partner의 A236 H61 Rev. 3.1라는 oem보드다.
바이오스 버전은 2013년 PSI7A 버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014년 PSI7D 버전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다.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나보다 높은 버전의 바이오스를 쓰는 사람이 있다고? 말도 안 되지.
공홈에는 7A보다 낮은 78 버전만 있고 온라인을 뒤져 봐도 바이오스를 구할 수 없어서 결국 엘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파일을 받아왔다.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BIOS 파일을 올려놓겠다. 다만 설치파일이 도스용이라 공홈 78버전의 AFUWIN을 추출해서 업뎃했음.
마이크로코드는 0x21으로 윈10을 사용하는 모든 3세대 아이비브릿지 사용자는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이유는 스펙터, 멜트다운 사태 이후 윈도우 커널단에서 마이크로코드를 올려버리기 때문.
KB4494454: Intel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 - Microsoft 지원
Intel® Xeon® Processor v2 E5-1428L, E5-1620, E5-1650, E5-1660, E5-2403, E5-2407, E5-2418L, E5-2428L, E5-2440, E5-2440, E5-2448L, E5-2450, E5-2450L, E5-2450L, E5-2603, E5-2618L, E5-2628L, E5-2630L, E5-2630L, E5-2637, E5-2640, E5-2643, E5-2648L, E5-2650, E
support.microsoft.com
칩셋드라이버는 10.1.18010.8141이 설치 가능한 최종버전으로 보인다. 중요하진 않다. 위에 버전 별 내역을 보듯이 이보다 한참 낮은 버전을 설치해도 전혀 차이가 없을 것. 그래도 기분이라는 게 중요하니까. 바로가기를 만들어서 -overall 명령어를 사용해서 전체 설치함.
사진은 없지만 ME FW는 2015년 최종버전인 8.1.70.1590을 설치했고 ME Interface는 3DP CHIP에 보이듯 2016년 최종버전인 11.0.5.1189를 설치했다.
지포스 GTX 550 Ti는 레거시 드라이버가 2018년까지 나왔다. 391.35 버전이 최종으로 윈도우 설치 시 388.xx 어쩌구 버전이 설치되고 윈도우 업데이트하면 최종버전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다만 3D Vision인가 뭐 이상한 게 같이 설치되고 지저분해 보이므로 NVCleaninstall을 써서 핵심 파일만 뽑아 텔레메트리를 제거하고 설치했다.
피직스와 HDMI Audio 드라이버는 설치파일에 포함되어 있는 9.17.0524와 1.3.36.6 버전 대신 최신 RTX 드라이버에서 9.23.1019와 1.4.3.2 버전을 추출하여 설치했다. 의미가 있을까? 기분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 13년 전 본체에 2024년 드라이버 올리니까 좋잔여~
사운드 드라이버는 리얼텍 ALC887인데 그냥 887이 아니고 레거시 887이다. Azalia 머시기라서 최신 드라이버는 설치가 안 된다. 2021년 11월까지 나온 6.0.9273.1 버전까지는 설치가 가능한데, 이걸 설치하면 추억의 리얼텍 제어판 사용도 가능하지만 음질이 좋아질까 싶기도 하고 그냥도 소리 잘 나오니까 일단 내비뒀다.
특이하게 인텔 82579V 기가빗 랜카드가 내장되어 있다. 얘는 인텔 공홈에서 Ethernet Adapter Complete Driver Pack을 받으면 드라이버가 들어있긴 한데 윈도우 기본 내장 버전보다 한참 낮은 2016년 12.15.31.4 버전이라 설치할 이유가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AHCI 드라이버인 RST 12.9.4.1000 버전은 설치 안 했음. HDD 달아놨는데 의미도 없어 보이고 애초에 저거 인텔 공홈에도 올라온 적 없는 유출버전이다.
셋팅 기가 막히게 잡고 실사용을 좀 해보니 나름 그럭저럭 쓸만하다. SSD를 안 달아서 부팅은 좀 느리다. 근데 엣지로 인터넷 쓰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고 유튜브도 1440p60까지 무난하게 돌아간다. 2160p60도 구동되기 직전까지 되는데 올코어 터보가 3.4 ghz보다 조금만 더 올라갔어도 딱뎀으로 구동되지 않았을까 싶다. 3770k를 구해서 돌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