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구매한 spyder3pro. 스파이더3가 무엇이냐? 사실 좀 전문적인 장비입니다. 사진작업하는분이 사용하는 장비라는데요,

모니터 제조사나 모델마다 공장출하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모니터마다 밝기,색감,명암,색온도 등이 다릅니다. 특히 저가형 모니터라면 싸구려 AD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심해지죠.

스파이더3를 사용하면 모든 모니터의 설정을 표준?으로 맞춰줄 수 있다 합니다. 그리고 사진작업과 인쇄작업을 하는분이라면 모니터를 보고 열심히 작업을 했는데 인쇄 후에 자기가 원하는 컬러가 나오지 않는다면 화가 나겠지요.

저는 사진작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모니터로 동영상 및 TV시청을 하는 입장에서 제대로 된 화질과 색감을 만들기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어찌보면 헛짓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두고두고 쓸 수 있으니 큰맘먹고 샀지요.


거미같이 생기진 않고 삼각형? 어찌보면 축구공 일부를 떼어낸 것 같기도 하구요.


이렇게생겼습니다. USB에 꼽는거고 뒤에 무게추가 달려있어요. 무게추의 용도는 LCD모니터에서 사용하도록 있는겁니다.


반대쪽에는 모니터의 출력을 받아낼 수 있도록 뭔가 있습니다. 저 부분을 모니터에 갖다대는겁니다. 자세한건 잠시 후에


부속물. 설치CD와 거치대, 흡착기 등이 있습니다. 설치CD 뒷면에 시리얼넘버가 들어있어요
설치CD로 프로그램을 깔아도 되지만 저는 데이터컬러(http://www.datacolor.kr)에서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치CD로 깔면 업데이트를 좀 많이하더라구요.


크기는 대충 마우스 정도. 거치대는 주변 빛을 측정할 때 사용합니다. 주변 빛 측정 기능은 실내의 조명밝기를 측정해서 적절한 모니터 밝기를 추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암실에서, 사무실에서 모니터밝기를 변경해야하기 때문이죠.


소프트웨어 설치 장면은 생략하고 바로 화면으로 넘어왔어요. 스파이더3프로 상위모델에는 스파이더3에리뜨가 있습니다만 기기 자체는 동일하고 소프트웨어만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생긴건 똑같은 것 같더라구요. 소프트웨어는 스파이더3에리뜨 사용기 검색해보면 엄청나게 다릅니다. 기능차이가 꽤 크더라구요.

아무튼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다양한 사전설정을 지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니터 공장초기화 설정을 하는 것과 모니터 워밍업 작업이겠죠.


파일-기본설정에 가보면 고급설정이 있는데 여기서 위의 두개를 체크하면 스파이더3프로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설정창 윗부분에 공간이 상당히 남죠? 저기에는 에리뜨 버전에서 활성화되는 고급기능이 들어있는데 저도 써보고싶어요 ㅠㅠ


모니터마다 OSD의 기능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대부분 AD보드에서 밝기,명암,색온도 등을 지원하지요. 아까 활성화 한 RGB슬라이더까지 나옵니다. 일단 모니터 공장초기화를 했다면 색온도를 6500K를 맞춰줍니다. 그리고 모니터에 RGB 커스텀 설정이 없다면 밑에 RGB 슬라이더는 체크 해제해야겠죠.


ReCAL FullCAL 등이 나오는 저 화면은 캘리브레이션을 한번 이상 진행했을때 뜨는 화면이구요, 밑에서 조정값을 설정하는것에서는 일단 권장값으로 하는 것이 좋겠죠. 저렇게하면 일단 밝기는 120cd로 됩니다.


다른 사용기에서 많이 본 화면이죠. 모양에 딱 맞게 두어도 되고 이후에 나오는 네모칸에만 들어가면 되는 것 같아요.

일단 모니터를 기울여서 아까 사진에서 보았던 무게추를 요리조리 조절해서 딱 걸치게 합니다. 흡착판은 사용하면 안되요. 흡착판은 CRT모니터, 브라운관 사용하는 모니터를 쓸 때 사용합니다. 저는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죠.

일단 제가 사용하는 모니터는 A-MVA 패널입니다. 나름 광시야각패널이죠. 설명서를 읽어보면 IPS, PVA 패널에서의 사용을 권장하고 TN패널에서는 추천하지 않고있습니다만 MVA패널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좀 아리송합니다. 그래도 광시야각패널이니 제대로 지원하겠죠.


일단 아까 활성화한 RGB슬라이더의 모습. 요리조리 모니터의 OSD기능을 이용해서 맞춰줍니다. TN패널에서는 이 설정을 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셋팅이 완전 엉망이 된다는군요. 제가 집에있는 22인치 TN모니터로 해본결과 진짜 완전히 맛이갔습니다.

휘도(밝기)는 일단 기본값인 120cd로 했으나 이는 암실에서 눈의 피로를 적게하기 위한 밝기라 집이나 사무실처럼 밝은데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180cd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방이 조금 어둡기도 하거니와 밤에 불끄고 있을때도 많고 가장 중요한 '저전력유져' 이기때문에 밝기를 120cd로 했습니다. 제 모니터로 기본밝기50에서 30으로 줄이면 딱 맞더군요.


캘리브레이션이 끝나면 설정 프로필을 저장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색감,명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제공으로 조정 전, 조정 후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걸로 봐도 되고 Howard님의 블로그에 가보면 디테일 검사를 해볼수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이미지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고 하니 파이어폭스나 포토샾 등에서 보라고 하네요.

출처 : http://colormgmt.com/60106626655


조정전/조정후 모니터 상태를 촬영해봤는데 이건 뭐 참고자료로도 사용못할정도로 찍었네요. 대충보세요.

저의 A-MVA 패널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해보니 일단 희멀건해서 비니루 붙인듯한 화면이 색감이 크게 좋아진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암부표현이 너무 안좋아 진 기분이 듭니다. 어두운 부분이 참 안보이게되어버렸어요. 아까 위에 올린 1. 쉐도우 디테일 검사에서 보면 숫자가 8,9,10 정도도 잘 안보일 지경이 되어버립니다. 기본감마 2.2를 사용했는데요


이것도 일단 찍었는데 이것 역시 못쓰겠네요. 아무튼 창백했던 아이유의 얼굴이 생기가 생겼습니다.
근데 아이유의 검은 옷이나 뒤에 검은 부분들을 잘 보면 잘 안보이게 되어버렸죠.

스파이더3를 사용하는 다른분들에게 물어보면 감마2.2로 해도 쉐도우디테일이 잘 산다고 하는데 저는 왜이렇게 안보이나 모르겠습니다. 밝기를 어둡게해서 그런가싶어서 180cd로 해봐도 마찬가지더군요. 데이터컬러측에 문의한 결과 감마를 1.8로 하라고해서 해보니 일단 시야각마다 조금 달라지지만 4~5정도까지는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A-MVA 패널의 암부표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특징인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구매한 스파이더3프로에 결함이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A-MVA패널 특성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마를 1.8로 해도 색감이 참 좋아져서 만족입니다.
Posted by Savage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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