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연구소/MP3P

코원 J3 보칸(VOKHAN)

Savage3D 2010. 7. 25. 00:09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코원의 J3 보칸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체험단에 선정해주신 에누리닷컴과 코원의 유통사인 대원트루웍스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 제품은 일반 J3가 아닌 영어학습기능이 내장된 J3 보칸입니다. 노래도 듣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지요. 그럼 천천히 살펴볼까요?

배송이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무지박스에 담겨져서 옵니다. 특별히 고무로 된 보호케이스도 있어서 좋쿤요.


박스를 개봉해보면 원뿔 형태의 투명 플라스틱 용기 안에 말끔히 보관이 되어 있습니다.


뒤쪽에는 종이상자가 들어있는데 이 안에 본제품을 제외한 주변기기들이 들어있지요.


네. 이렇게 설명서, 보칸설명서, 이어폰, USB선, 핸드폰충전기용변환젠더가 들어있습니다.


제품의 앞면과 뒷면. 보호케이스를 씌워놓았습니다. 화면이 아주 새까맣죠. AMOLED를 채용하여 화질이 아주 뛰어납니다. 측면에는 전원,볼륨,이어폰잭,usb잭 등 여러 가지가 달려있는데 말로설명하기는 힘들어서 메뉴얼에 나온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제품 터치방식은 정전식입니다. 감압식과는 달라서 터치펜 등은 사용할 수 없어 미세한 조정은 힘들지만 사람의 손가락에만 반응한다는 장점과 열반응식과 달리 겨울에도 원활하게 작동한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네 이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손톱만한 Micro SD를 밑구녕에 넣으면 용량이 증가합니다!!


아까 위에서 잠깐 소개했던 본체와 주변기기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두개는 따로 사야하니 없는게 정상입니다.


1번째 페이지

전원을 넣으면 우리의 새로운 친구 보칸기능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두번째 아이콘에는 처음사용자를 위한 가이드가 플래시형식으로 제공이 되고 오른쪽에는 전자사전입니다. 영어사전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국어사전은 별매라네요.. 자세한 것은 밑에서 다시 설명합니다.


드디어 우리의 친구 보칸느님을 소개합니다! 보칸기능은 그 유명한 에빙하우스의 망각이론을 근거로 설계되었죠.


이것이 바로 망각곡선! 한달만 지나면 공부한 것의 대부분을 까먹어버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잦은 복습과 반복학습을 통해 공부한 것을 대부분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망각곡선이론을 적용한 보칸기능을 알아봅니다.


보칸기능은 두가지 난이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레이트칸, 칸오브칸. 전자는 중학생레벨, 후자는 고등학생 레벨입니다. 음 토익 난이도 정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레벨을 조절하고 공부를 시작하면 카드그림과 글씨가 나왔다가 사라집니다. 영양분은 제가 아는 단어네요.


기본적으로 카드가 3초 노출하게 되어있고 같은 단어가 세 번 반복됩니다. 이것이 지겹다면 Setup을 눌러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영어사전의 모습입니다. 상단의 스피커 모양을 누르면 발음을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펜 모양을 누르면 모르는 단어를 형광펜으로 칠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전자사전의 기능까지 충실히 이행하니까요.


2번째 페이지

2번째 페이지로 화면을 넘기면 이제 mp3의 본격적인 기능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음악, 비디오, FM, 녹음 등의 필수기능과 플래시, 사진, 문서 등의 기능도 가지고 있어 마치 전화,문자,인터넷만 안되는 스마트폰을 연상케 합니다.


신기한것은 이 제품은 하늘과 땅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을 가로로 들었더니 아이콘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너무너무 신기합니다. 신기함을 일단 미루어두고 대표기능들을 간략히 알아보지요.


음악재생기능입니다. 코원의 음질은 이미 좋다고 소문이 다 나 있기 때문에 설명을 생략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퀄라이져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일반적인 재즈,락,울트라베이스 등의 일반적인 EQ와 더불어 리버브,라이브 등의 공간계EQ와 JetEffect3.0 이라는 특수EQ까지 제공한다는 것이 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다보니 기능을 다 사용할지는 의문이 들더군요.


음악재생은 빠르게 넘어갔지만 동영상재생은 대충대충 넘어갈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에이엠오엘이디를 사용하고 1,600만 화소를 자랑하는 제품이기 때문이지요.
화질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휴대폰이나 포터블장치를 눈에 가까이 대고 보면 쩜쩜쩜쩜 LCD알맹이들이 쉽게 보이는데 J3은 타 기기들과 바로 비교가 될 정도로 세밀했습니다. 너무 부드럽게 재생이 잘 되다 보니까 옵션에 타 기기에서 제공하는 블러(Blur), 안티알리아싱(Anti-Aliasing) 등의 소위 '뭉개기'라 부르는 기능만 넣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면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샤픈(Sharpen) 기능까지 넣었습니다. 화질이 뛰어나지 않다면 감히 넣을 수 없는 설정인데 화질에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누님이 똑딱이디카를 가져가벼러서 DSLR로 찍느라 3cm접사를 못했습니다. 이해를.. 영상의 최적해상도는 3.3인치인 480x272 입니다.


시야각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무리 기울여도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TN패널인 울집 모니터와 교체하고 싶습니다.


플래시게임이 작동하는 모습. 노래만드는 게임인 펑크오매틱입니다.


FM 기능


녹음 기능. 256k 까지 음질설정이 가능하여 수준급의 레코딩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림보기 기능. 이것도 그림 띄워놓고 기기 돌리면 사진도 같이 회전합니다. 그리고 요새 스마트폰 TV광고에서 종종 보이는 두손가락으로 화면양쪽으로 늘리기 기능이 지원되어 사진확대해서 보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만화책 같은것도 적당히 리사이즈 해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서보기. 소설 같은 것을 넣어서 보면 좋아보입니다. 역시 두손가락으로 화면확대하기 기능을 지원합니다.


세번째 화면.
여기는 잡다한 기능들이 모여있어요. 계산기, 노트패드(사실상 손가락으로 그리는 낙서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typist(화면에 키보드가 생기며 문서작성이 가능), 스톱워치, 코믹스, 헌터(게임)이 있어요.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헌터라는 게임입니다. 생김새는 마치 뷃똏? 이라는 미사일피하기, 곰플레이어 안에 이스터에그로 존재하는 닷지라는 게임과 흡사해보입니다만 이 게임은 기기를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입니다. 기기를 기울이면 기울어진 방향으로 닭대가리가 미끄러집니다. 그러면서 총알을 오래 피하면 되는데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본래의 기능이 충실한데다가 영어공부기능에 상당히 유용한 부가기능들까지 갖춘 코원 J3. 하지만 제가 받은 제품은 DMB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라 좀 슬펐습니다.
제가 아직 모든 기능을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기본적인 기능에 맞추어 사용기를 작성했습니다. 계속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활용팁 등은 나중에 J3의 마스터가 되었다고 생각이 될 때 2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