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연구소/PC 주변기기

키마스에 투자하라 2탄 : LG전자 GM-300 마우스

Savage3D 2010. 8. 16. 22:21


안녕하세요? 이번에 GM-300마우스를 필드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필테에 선정해주신 다나와와 LG전자측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번에 ST-700 키보드와 GM-300 마우스에 동시에 선정되면서 키보드,마우스 2부작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키마스란 3대 주변기기인 키보드,마우스,스피커를 말합니다. 외부에 가장 눈에 띄는 제품들이며 특정 메이커의 제품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매니악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제목은 키마스지만 사실 스피커는 테스트 목록에 없구요, 그 2부인 마우스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금 이 마우스로 사용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우스박스가 그렇듯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투명플라스틱으로 제작이 되어있지요. 게이밍 마우스를 강조하고 있고 2년 품질보증이 특징입니다.

 

박스뒷면입니다. 별것은 아니고 제품 스펙이 다국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는 없습니다.


바코드가 있는 부분을 확대해보았더니 시리얼넘버가 보입니다. 시리얼넘버는 제조년원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앞서 키보드 사용기에서도 말했지만 앞의 세자리가 제작년월이 됩니다. 2009년11월에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지요. 여기서 영수증이나 기타 보증서로 구매년월을 증명하지 못하면 2년보증은 제조일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2011년 11월까지 받을 수 있겠네요.


제품을 꺼냈더니 마우스, 설치CD, 메뉴얼 겸 품질보증서가 나옵니다. CD에는 전용 드라이버가 있지만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메뉴얼 소개. 음? 동전으로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우스 밑면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는 것 같네요.


벤자민버튼을 눌렀더니 시간이 거꾸로 갑니다.
최대 500원까지도 들어갈 만한 크기의 공간이 있고 튼튼한 스프링이 달려있네요. 마치 예전에 개구리저금통이라고 혓바닥빼서 동전올려놓고 밀어넣던 그것이 생각납니다.

저곳에 동전을 넣어서 무게를 조절하게됩니다.


없는 돈을 긁어모아서 넣어봤습니다. 현재 100원 4개 50원 3개 총 7개의 동전을 넣어두었습니다. 대충 동전 하나에 4~5그램정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마우스는 무게추가 달려서나오거나 자체적인 무게추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겁게 나옵니다만, GM300의 경우에는 동전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우 가볍지요.

예를 들어 1.8g짜리 4개의 무게추가 들어있는 삽보의 M2X 마우스의 경우에는 153.4g (무게추를 다 빼면 146.2g), 로디택G1은 80g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무게가 나와있지 않지요.

참고적으로 말하면 100원동전 두 개 정도 넣으니 G1와 무게가 비슷해졌습니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원터치로 바로 dpi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휠 밑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빨강(800dpi), 초록(1600dpi), 파랑(2000dpi)로 즉시 변환이되어 게임에서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초록색이 아니라 노랑색에 가깝게 표현되네요. 레어탬 고른듯 ㅎ



마지막으로 광마우스가 아니라 레이저 마우스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나오는 빛은 없습니다. 광마우스와 레이저마우스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해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레이저마우스는 마우스가 가만히 있는데도 자동으로 절전모드가 꺼져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특징을 3줄로 요약해보면

1. 동전으로 무게조절이 가능
2. 버튼하나로 3단계 dpi조절이 바로 가능
3. 광마우스가 아닌 레이저마우스

빼먹고 넘어간 것이 있는데 GM-300의 현재 최저가는 16,000원 정도입니다. 시중에는 6~7천원, 심지어는 3천원짜리 마우스도 돌아다니지만 비교적 약간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고 2년보증이 되는 GM-300같은 제품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키마스에 투자하라 2부작 ST-700키보드와 GM-300마우스 사용기가 끝났는데요, 얼리어답터 겸 하드웨어 매니아로써 본체 사양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정작 겉으로 보이는 주변기기에는 소홀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변기기에는 크게 흥미가 없어 수십만 원 짜리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보증된 이러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컴퓨팅 환경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만 사용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