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살림에 기타를 지르는 나는야 멋쟁이! 정신이 나갔었는지 아니면 그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들었었는지는 몰라도 에피폰의 도브 기타를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인터넷 주문을 했구요, 에피폰은 자사 전용 기타박스가 있네요. 보통 아무것도 안적혀있는 피자조각에 넣어서 오는데 말이죠. 우왕 에피폰이다!!


하지만 긱백에는 에피폰이 안적혀있다는 불편한 진실! 에피폰이 고가의 기타를 만드는 회사도 아니고 깁슨의 보급형 브랜드지만 나름 팬층이 있는 기타 제조사거든요. 크게 상관은 없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긴 했습니다.


사은품. 스트링,케이블,스트랩,피크,튜너 등의 기본사은품과 에피폰 스티커, 콜트 기타교육CD 등이 있었고 paranoid라는 잡지(라기보다는 소책자에 가까운 크기) 도 들어있었습니다. 튜너는 둥근소리님이 구리다고 했던 그 튜너 맞습니다. 저는 크게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었죠.
악기 구입은 스쿨뮤직에서!



어서 모습을 보여다오 도브!! 헤드쪽이 무거운가 엉덩이가 살짝 들려있어요. 넥이 메이플이라던데 그것때문인지

스펙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짧게 이야기하자면 솔리드스푸러스탑에 메이플측후판, 메이플넥, 로즈우드지판입니다.


도브의 특징이 가장 돋보이는 픽가드 부분. 귀요미 비둘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픽가드 까질까봐 스트로크도 못하겠네요 ㅎㅎ

남들보다 큰 브릿지에도 눈이갑니다. 아무리 장력이 세도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믿음!


헤드에는 Epiphone의 로고와 제품명인 Dove가 적혀있고 다른 기타와 비교해보면 헤드가 조금 크다는 걸 알 수 있죠.


메이플이라는 넥과 측후판은 예쁜 붉은색인데 제가알기로는 메이플은 단풍나무로 속살이 매우 하얗다고 알고있는데 말이죠, 피니쉬를 그렇게 했는지 어떻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빨간 것이 저를 흥분시킵니다. 사운드홀 안쪽으로 보면 매우 흰색인 것으로 보아 도색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원래 쓰던 놈이랑 비교. 저놈은 지금 기타가방안에 처박혀 있습니다. 나름 만족하며 쓰던 기타였지만 이제 저에게는 에피폰이 있으니까용! 상판 색깔 예쁜거 보세요 둘다 스푸러스인데 우리의 도브찡은 이쁩니다.

소리 들려드리기 위해서 연주곡 하나 땡겨봤습니다. S.E.N.S - Like Wind 기타편곡


기타 - Epiphone Dove
스트링 - 살때 달려있었던 번들
사운드카드 - SB Live Value
마이크 - Edutige ETM-001

에피폰 도브가 메이플넥과 측후판으로 되어있어서 핑거스타일 하기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다는 답변이 많은데 저는 괜찮게 느껴집니다. 소리도 저음쪽보다는 고음쪽으로 까랑까랑한 소리가 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따뜻한 소리가 납니다. 이것은 다른 비싼 기타와 비교를 못해서 객관적이지 않은 저의 평가구요, 처음에는 단순히 이뻐서 샀지만 소리도 마음에 들어서 참 좋습니다.
Posted by Savage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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