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은 RTX 2070 TWIN X2이지만 국내에는 RTX 2070 D6 8GB X2로 출시한 그래픽카드다. 예전에도 팬이 메롱 해져서 한번 교체를 받았었고 이번에는 워런티가 끝나서 팬을 직접 알리에서 구매해서 교체해 보았다. 워런티 종료 후에도 팬 재고가 있으면 유상으로 교체를 해 주는 모양이지만 할 짓도 없고 해서 시도해보는 것이다.
아주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제로팬이 풀릴 때 팬 하나가 계속 끼릭거리는 게 거슬렸다.
내가 쓰는 건 2팬인데 3 팬용밖에 팔지 않았다. 팬 이름은 CF-12815S
독자 규격을 쓰는지 생긴 것도 그지 같아서 호환되는 제품도 없다. 어쩌나 그냥 사야지. 두 개 쓰고 하나 스페어로 냅두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이번에는 알리가 네이버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것을 알게 되어 사용해 보았다. 최종 결제금액은 30,915원.. 개당 만원 꼴...
시각적으로 표현해보면 이렇게 된다.
그런데 받고 나니 이상하다. 커넥터가 두 개인데?
팬 두 개가 하나를 쓴다. 진짜 3팬용이다. 4핀 두개가 한 커넥터를 쓰니까 8가닥이 하나로
가 아니다 자세히 보니 하나는 3 핀이다. 아무튼 좋다. 두 개짜리 쓰고 하나는 보관하기로 한다.
는 짧다.. 테두리로 야무지게 선을 옮기고 보니 닿지 않는다.. 직선거리로는 되는데 그러면 팬에 걸리잖아..
어쩐지 한 개짜리가 선이 더 길더라니.. 그러면 1 팬짜리랑 2 팬짜리 두 개를 다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제 어떡하지? 팬이 하나 덜렁거릴 텐데..? 짤라야 하나???
일단 팬 교체는 완료. 선이 좀 길게 남았지만 케이스에 장착하면 안보이니 내버려 두기로 한다.
남은 팬 하나는 결국 달지 못했다. 만원 한 장이 삭제된 것이다...
는 뻥이고 선이 기니까 뒤에다 붙여버렸다. 코어 바로 뒤로 가거라.. 접착력이 쎄고 뗄 때 흔적이 남지 않는 아크릴 테이프를 사용! 이러면 쿨링에 약간 여유가 생기겠지?
잘 되네. 전에 쓰던 거랑 같은 팬이라 동일하게 3,500 rpm이 나온다. 조용해졌냐고? 조금. 팬 돌 때 끼릭거리는건 사라짐. 3만 원의 가치는 있을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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