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하두리라는 홈페이지와 프로그램이 유행하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캠으로 화상채팅, 녹화 등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버디버디 화상채팅 등이 유행하다가 핸드폰에 카메라가 장착되기 시작하면서 핸드폰 카메라보다 성능이 못했던 pc캠은 사라지는 듯 했지요.
그러나 몇년 전부터인가 UCC와 아프리카 등의 방송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pc캠은 웹캠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며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화상카메라라고도 하구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나옴과 동시에 인터넷 스트리밍 영상, 방송 등은 높은 해상도와 화질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어떻게 아다리가 딱 맞아 떨어진 것이지요.
저도 기타를 배우고 어느정도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많아지기 시작하니 연주를 녹음하여 평가를 받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녹화도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떠오르는것이 웹캠이더군요.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웹캠 노트아이 다이아몬드를 소개합니다.
노트아이(note-i)는 노트케이스(http://notecase.co.kr) 에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노트아이 다이아몬드라는 모델이고 정식모델명은 NI-500이고 가격은 만오천정도입니다.
막상 pc캠을 구매하려니 가격대가 값싸게는 7천원부터 싸게는 3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어차피 비싼 것은 필요가 없고 녹화만 되면 되니 싼것부터 찾고 있는데 이건 뭐 과장광고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선명한 화질에 800만화소 해상도를 가진 제품이라니.. 누가보면 DSLR뺨치는 녀석으로 알겠더군요 참나..
그렇게 어떤게 좋을까 찾고있던 터에 감성적인 광고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오오 이렇게 내 마음을 잘알다니?? 그리고 타사 제품들보다 렌즈가 더 크다는 광고문구.. 그리고 고성능 칩셋을 사용했다는 문구.. 광고문구는 제맘에 딱들어 7천원짜리 제품들을 냅두고 만오천원짜리를 냅다 구매했습니다.
7천원보다는 비싸지만 만오천이라는 가격에 헤드셋까지 주다니?! 헤드셋 성능은 안봐도 뻔하군요. 평생 비닐을 뜯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품을 개봉. 옆에 시디는 미니CD구요, 크기는 카드 한장 세로로 세운 정도입니다. 설명서는 별로 읽을게 없구요.
정면샷. 가운데 큐빅이 박혀있군요. 나름 디자인으로 박아둔 것 같은데 별로입니다. 제품은 무광으로 반짝거리고 지문이 묻는 유광보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렌즈를 좌,우로 돌리면 초점조절이 가능한데 알루미늄이라그런지, 그리고 동그래서 그런지 미끄러워서 잘 안돌아갑니다. 의외로 초점조절은 잘되는 편입니다. 밑에 구녕 두개는 마이크에요.
상단샷. 위에 버튼을 1초동안 누르면 영상이 아닌 스냅샷(사진)이 찍힙니다.
밑받침을 열어보면 제품명과 홈페이지가 있고 바닥에는 삼각대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보입니다. 삼각대는 별도구매.
모가지가 자유자재로 꺾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저렇게 모니터 위에 걸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크기가 딱맞아서 깜놀.
아까 말했던 감성적인 문구 중 또다른 하나. AUCO라는 고급 칩을 사용해서 화질이 좋다네요?? 하지만 검색해도 auco라는 녀석은 나오지 않고.. 시디에 있던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서야 뭔지 알았습니다..
AVEO 잔아 이 멍청한녀석들아!! 영어도 제대로 못읽는 새키들아!! 자기가 파는 제품에 뭐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파고있다니!
암튼 이곳에서 드라이버를 구할 수 있습니다. http://www.aveotek.com/cs.htm
2.5드라이버가 올라와있네요. CD에 있는것보다 최신입니다. UVC라는 용어를 사용하던데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핫플러깅이 지원되어 USB에 꼽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몇 가지 옵션을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드라이버 설치를 추천합니다.
2010년 4월9일자 드라이버.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CamAPP 라는 캠 프로그램이 같이 설치가 됩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볼까요/
해상도는 말도안되게 2048*1536까지 지원하지만 어차피 렌즈 자체가 130만화소 짜리라서 640*480을 초과하는 해상도는 죄다 인터폴레이션(화소뻥튀기)라고 보면 됩니다. 다 쓰잘데기 없는거지요. 이밖에 배경색 변환이나 얼굴인식, 핸드폰카메라에 많이 있는 배경에 이상한그림넣기 등의 기능도 있습니다.
사진 몇장 찍어봤는데 역시 PC캠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어쩌면 디카보다 성능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것일지도..
그래도 pc캠으로 사진찍을거 아니니까 녹화성능을 봅시당.
녹화를 지원하는 CamAPP말고 뭐 좋은 프로그램 없나 많이 찾아봤는데 네이버매니저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던 간에 녹화품질은 별 차이가 없는데 네이버비디오매니저는 업로드용 녹화설정도 지원하고 편집기능도 있고 해서 괜찮더라구요.
샘플로 버물리 한잔 찍어봤습니다. 위에서도 봤듯이, 그리고 광고문구에서도 말했듯이 영상 30프레임을 지원한다고 했으니까요. 음 이게 30프레임으로 보이나요? 저 뚜렷한 잔상이 보이지 않는지..
프레임을 확인해봤습니다. 7.4프레임.. 30프레임도 아니고 15프레임도 아닌 그 절반인 7.4프레임..
노트아이 다이아몬드를 욕하려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게 원래 pc캠의 특성인가..?'
주먹보다 작은 크기와 바늘구멍만한 렌즈(겉에서보기에는 커보이지만 사실 진짜렌즈는 저 깊숙한 안쪽에 들어있습니다)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11/1 수정 : 어두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밝은곳에서 찍으면 30프레임 가까이 나오긴 하더군요. CMOS렌즈 자체가 어두운데서는 잔상이 많이 남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pc캠은 CMOS센서를 쓴데다가 USB를 사용하고 렌즈크기도 작아 실제프레임은 이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의 하두리영상이나 지금의 아프리카방송을 한번 보세요. 죄다 잔상이 짜릿짜릿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해보니 3만원짜리 웹캠을 사건, 5만원짜리 웹캠을 사건 비슷한 성능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7천원짜리보다는 만오천원짜리가 좀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이만.
그러나 몇년 전부터인가 UCC와 아프리카 등의 방송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pc캠은 웹캠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며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화상카메라라고도 하구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나옴과 동시에 인터넷 스트리밍 영상, 방송 등은 높은 해상도와 화질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어떻게 아다리가 딱 맞아 떨어진 것이지요.
저도 기타를 배우고 어느정도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많아지기 시작하니 연주를 녹음하여 평가를 받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녹화도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떠오르는것이 웹캠이더군요.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웹캠 노트아이 다이아몬드를 소개합니다.
노트아이(note-i)는 노트케이스(http://notecase.co.kr) 에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노트아이 다이아몬드라는 모델이고 정식모델명은 NI-500이고 가격은 만오천정도입니다.
막상 pc캠을 구매하려니 가격대가 값싸게는 7천원부터 싸게는 3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어차피 비싼 것은 필요가 없고 녹화만 되면 되니 싼것부터 찾고 있는데 이건 뭐 과장광고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선명한 화질에 800만화소 해상도를 가진 제품이라니.. 누가보면 DSLR뺨치는 녀석으로 알겠더군요 참나..
그렇게 어떤게 좋을까 찾고있던 터에 감성적인 광고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오오 이렇게 내 마음을 잘알다니?? 그리고 타사 제품들보다 렌즈가 더 크다는 광고문구.. 그리고 고성능 칩셋을 사용했다는 문구.. 광고문구는 제맘에 딱들어 7천원짜리 제품들을 냅두고 만오천원짜리를 냅다 구매했습니다.
7천원보다는 비싸지만 만오천이라는 가격에 헤드셋까지 주다니?! 헤드셋 성능은 안봐도 뻔하군요. 평생 비닐을 뜯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품을 개봉. 옆에 시디는 미니CD구요, 크기는 카드 한장 세로로 세운 정도입니다. 설명서는 별로 읽을게 없구요.
정면샷. 가운데 큐빅이 박혀있군요. 나름 디자인으로 박아둔 것 같은데 별로입니다. 제품은 무광으로 반짝거리고 지문이 묻는 유광보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렌즈를 좌,우로 돌리면 초점조절이 가능한데 알루미늄이라그런지, 그리고 동그래서 그런지 미끄러워서 잘 안돌아갑니다. 의외로 초점조절은 잘되는 편입니다. 밑에 구녕 두개는 마이크에요.
상단샷. 위에 버튼을 1초동안 누르면 영상이 아닌 스냅샷(사진)이 찍힙니다.
밑받침을 열어보면 제품명과 홈페이지가 있고 바닥에는 삼각대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보입니다. 삼각대는 별도구매.
모가지가 자유자재로 꺾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저렇게 모니터 위에 걸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크기가 딱맞아서 깜놀.
아까 말했던 감성적인 문구 중 또다른 하나. AUCO라는 고급 칩을 사용해서 화질이 좋다네요?? 하지만 검색해도 auco라는 녀석은 나오지 않고.. 시디에 있던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서야 뭔지 알았습니다..
AVEO 잔아 이 멍청한녀석들아!! 영어도 제대로 못읽는 새키들아!! 자기가 파는 제품에 뭐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파고있다니!
암튼 이곳에서 드라이버를 구할 수 있습니다. http://www.aveotek.com/cs.htm
2.5드라이버가 올라와있네요. CD에 있는것보다 최신입니다. UVC라는 용어를 사용하던데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핫플러깅이 지원되어 USB에 꼽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몇 가지 옵션을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드라이버 설치를 추천합니다.
2010년 4월9일자 드라이버.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CamAPP 라는 캠 프로그램이 같이 설치가 됩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볼까요/
해상도는 말도안되게 2048*1536까지 지원하지만 어차피 렌즈 자체가 130만화소 짜리라서 640*480을 초과하는 해상도는 죄다 인터폴레이션(화소뻥튀기)라고 보면 됩니다. 다 쓰잘데기 없는거지요. 이밖에 배경색 변환이나 얼굴인식, 핸드폰카메라에 많이 있는 배경에 이상한그림넣기 등의 기능도 있습니다.
사진 몇장 찍어봤는데 역시 PC캠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어쩌면 디카보다 성능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것일지도..
그래도 pc캠으로 사진찍을거 아니니까 녹화성능을 봅시당.
녹화를 지원하는 CamAPP말고 뭐 좋은 프로그램 없나 많이 찾아봤는데 네이버매니저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던 간에 녹화품질은 별 차이가 없는데 네이버비디오매니저는 업로드용 녹화설정도 지원하고 편집기능도 있고 해서 괜찮더라구요.
샘플로 버물리 한잔 찍어봤습니다. 위에서도 봤듯이, 그리고 광고문구에서도 말했듯이 영상 30프레임을 지원한다고 했으니까요. 음 이게 30프레임으로 보이나요? 저 뚜렷한 잔상이 보이지 않는지..
프레임을 확인해봤습니다. 7.4프레임.. 30프레임도 아니고 15프레임도 아닌 그 절반인 7.4프레임..
노트아이 다이아몬드를 욕하려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게 원래 pc캠의 특성인가..?'
주먹보다 작은 크기와 바늘구멍만한 렌즈(겉에서보기에는 커보이지만 사실 진짜렌즈는 저 깊숙한 안쪽에 들어있습니다)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11/1 수정 : 어두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밝은곳에서 찍으면 30프레임 가까이 나오긴 하더군요. CMOS렌즈 자체가 어두운데서는 잔상이 많이 남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pc캠은 CMOS센서를 쓴데다가 USB를 사용하고 렌즈크기도 작아 실제프레임은 이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의 하두리영상이나 지금의 아프리카방송을 한번 보세요. 죄다 잔상이 짜릿짜릿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해보니 3만원짜리 웹캠을 사건, 5만원짜리 웹캠을 사건 비슷한 성능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7천원짜리보다는 만오천원짜리가 좀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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