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연구소/건강용품

[다기능건강식품 모링가리프] 100% 갈아만든 모링가리프

Savage3D 2011. 2. 21. 00:29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약한 몸, 낮은 체중을 가지고 있는 저는 건강식품 섭취를 좋아합니다. 한때는 먹는즉시 힘이 마구마구 솟아나는 그런 마법의 약을 갈망했지만 그런 약은 없었습니다. 꾸준한 섭취가 중요한 것이지요.

여러 가지를 먹어보던 중 모링가라이프(http://www.moringalife.co.kr)의 모링가리프(moringa leaf)라는 건강식품을 보고 처음 보는 물건인지라 호기심이 생겨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모링가는 허브의 한 종류로써 인도대륙, 아시아, 아프리카에 널리 퍼져 자생한다고 합니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당근보다 더 많은 베타카로틴, 우유보다 더 많은 칼슘, 시금치보다 더 많은 철분, 오렌지보다 더 많은 비타민C, 바나나보다 더 많은 칼륨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영양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 모링가를 100% 그대로 말려서 가루로 만든 것이 모링가라이프의 모링가리프입니다.

처음에는 모링가리프,모링가라이프가 혼용되어 적혀있어서 life를 리프,라이프로 마음대로 적는건가 했는데 자세히 다시보니 모링가라이프는 회사이름, 모링가리프는 제품이름이었습니다.


박스 측면의 설명입니다. 모링가에 대한 내용, 제품의 사양이 적혀있지요. 태국산 모링가잎이고 2년의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이쁜 용기. 크기는 헤어왁스 한통 정도와 비슷합니다.


위에는 제품이 새지 않도록 스펀지 두장이 들어있는데 개봉 후 버리면 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링가 가루. 언뜻 보면 녹차가루 같기도 하고 잎이 마르면 갈색빛을 띄는데 신기하게도 싱싱한 녹색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왠지 콩가루,미숫가루같이 매우 고소한 맛이 날 것 같은데요 ㅎㅎ

하지만 쓴맛이 어느정도 있으며(치커리,상추 등의 녹색채소보다 약간 쓴 정도) 모링가 특유의 비린맛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생식"의 한 종류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100% 모링가잎을 원료로 한 생식이지요.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권장 섭취방법입니다. 제가 시도한 방법을 추려보면

1. 그냥 먹는다
2. 물에 타먹는다
3. 밥에 뿌려먹는다


첫번째로 그냥 먹어 봤습니다. 1회당 3g정도 하루 한두번 섭취하라고 되어있는데 3g을 몰라서 그냥 계량수저라 생각하고 얇게 떠서 먹었습니다. 모든 가루가 그렇듯 입에서 퍽퍽하게 뭉쳐졌으며 혓바닥으로 튼튼하게 뭉쳐서 물과함께 삼켰습니다.

나중에 환이나 캡슐 등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는 물에 타 먹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물에 녹지는 않지만 잘 풀리지도 않아 섞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냥먹는게 더 낫더군요..

세번째는 일본인들이 애용한다는 밥에 뿌려먹기입니다. 솔직히 이건 최악이었습니다. 찰진 밥에 모링가리프를 뿌리고 섞으니 그 찐득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녹색이 식감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카레에 섞어봤는데 이거는 좀 괜찮더군요. 제가 카레를 좀 좋아라합니다.


모링가는 약도 아니고 건강보조식품도 아니고 단지 그냥 "건강식품" 일 뿐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영양덩어리이기 때문에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영양보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