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연구소/모니터

5년의 약속. 그리고 A-MVA. 그린씨앤씨 GT-U241LED HQ (1)

Savage3D 2011. 5. 22. 23:10


안녕하세요? 그린씨앤씨(http://www.greencnc.com)의 A-MVA 패널 채용 모니터, GT-U241LED HQ의 필드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필드테스트에 선정해주신 그린씨앤씨와 다나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선 사용기 제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년의 약속. 이것은 그린씨앤씨의 A/S 정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린씨앤씨는 무상2년/유상3년 총 5년의 워런티를 보장합니다. (홈페이지 발췌)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일반적으로 모니터의 A/S기간은 1년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그러나 그린씨앤씨는 총5년의 기간을 보장하기 때문에 매우 믿음직스럽습니다. A/S기간은 기업의 회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대한 짧게 하고 싶은 것이 기업의 마음이지요. 그러나 그린씨앤씨는 큰맘먹고 5년이나 지원해줍니다.

A-MVA 패널이란 무엇인가?

사실 저도 잘 몰라서 여러 공신력 있는 자료를 검색해보았습니다. A-MVA 패널은 AUO에서 제조하는 VA 패널의 일종입니다. 거기에는 P,S,A의 종류가 있는데 A-MVA(Advanced Multi-Domain Vertical Alignment) 패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으미 영어잔여! 요약하면 MVA 패널은 TN과 IPS패널의 중간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습니다. A-MVA패널은 MVA중에서는 조금 저가형으로 생각이 되구요, 시야각은 좋지만 응답속도가 약간 떨어지는 제품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GT-U241LED HQ 의 스펙을 보고 개봉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스펙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배송이 왔을 때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섬세한 뽁뽁이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정말 뜯기도 힘들 정도로.. 태어나서 이런 섬세한 포장은 정말 처음봤습니다 허허..


제품 박스가 너무 깔끔하고 예쁩니다.


내부 또한 충격완화를 위한 스티로폼이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


제품 부속물입니다. 모니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이죠. 밑받침, 케이블,아답타,설명서 등이 들어있어요. 설명서는 전용이 아닌 그린씨앤씨 공통이었습니다. 신형이 아닌지 본 제품에 대한 스펙이 빠져있네요.


본체와 받침은 조립식이긴 한데 뭔가 특이합니다. 손잡이가 달린 볼트가 들어있고 이를 조이는 형식인데요,
제대로 조이면 절대 분리될 일이 없는 신기한 방식입니다. 물론 풀기도 쉽지요.


모니터를 보고서 가장 처음 느낀 것은, 화면이 이렇게 새까맣수도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브라운관 시절에는 화면을 얼마나 까맣게 만드냐가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옛날TV 화면은 회색에 가까웠고 시대가 지날 수록 점점 네이티브 블랙에 가까워졌죠. LCD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모니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면이 새까맣다는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뒷면에는 벽에 걸수 있도록 베사홀과 아답타와 사운드,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여러 구멍들이 있습니다. HDMI는 없습니다. HDMI를 지원하려면 AD보드 설계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되서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거 하나 없는 대신에 우리는 A-MVA 모니터를 값싸게 얻을 수 있습니다. 밑에 좌우로 뚫린 두개의 구멍은 스피커 출력부로 보입니다.


LED백라이트 채용으로 두께가 엄청나게 얇아졌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거의 모든 모니터가 LED백라이트를 채용하고 나오기 때문에 이게 그린씨앤씨 모니터만의 장점이라고 하기는 뭐합니다만 덕분에 두께,발열,전력소모가 크게 줄었죠.


이제 내방으로 가자.
한가지 이야기 할 것이 있는데 모니터 받침이(모가지) 기타 제품들보다 조금 낮습니다. 모가지가 짧은 귀여운 모습은 마치 남방식 고인돌을 떠올리게 합니다.


화면을 켜면 그린씨앤씨의 로고가 나옵니다.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치며 2부에서는 OSD메뉴와 실제적인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