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 Graphics, 데스크탑 GPU 이젠 안녕?

S3이 HTC에 인수된다는 기사가 나오고 설마설마했습니다.

물론 S3의 기술 덕분에 HTC가 애플에게 한 방 먹일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내심 이번 일로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 즉 X86 GPU가 안나오면 어쩌나 했던것이죠. 그게 현실이 됐어요.

계속 글을 작성했듯이 S3은 작년 9월부터 DX11 Project를 시작했으며, 두달 전인 5월에 "Directx 11 Project Coming" 라는 글을 남기며 조만간 DX11을 지원하는 VGA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3분기를 예상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HTC 에 인수되면서 모든 것이 백지화된 것 같네요. 위 이미지는 어제 S3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입니다.

"Trident,PowerVR,3dfx,Sis,Matro​x,3Dlabs At Last S3 Graphics :(((("

이미 사라지거나 인수된 제조사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마침내 S3 Graphics 마저" 라고 쓰고 슬픔의 emoticon인 :( 를 달아놓구요.

VIA에서는 DX11지원 IGP보드를 출시할 계획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문으로는 올 4분기라는군요.

비아보드에 내장되는 IGP가 S3 Chrome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것은 더이상 S3의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볼 수 없을 거라는 겁니다. 앞으로는 ARM쪽으로 갈겁니다. HTC폰에 박혀 나올 듯..

솔직히 이제 S3 Graphics/VIA 소식 카테고리의 존재의 이유가 없어졌는데 상황봐서 게시판 폐쇄 또는 비공개 처리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S3/VIA 소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