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케이스가 나온 지는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COMART 전에 배수택이라는 회사가 있었고 현재 컴아트가 유통하는 대부분의 케이스를 판매했었습니다. 배수택이 어디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죠. 출시 때부터 TYPOON 케이스는 인기가 제법 있었습니다. 그 타이푼 케이스가 USB3.0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박스는 달라진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Super Speed 3.0 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USB1.1은 Full Speed, 2.0은 Hi-Speed 라고 불렀었는데 3.0은 Super Speed 라고 부르는 걸까요?
스티로폼 두개로 케이스를 지켜줍니다. 박스 옆면에는 몇가지 특징이 적혀있는데 실제로 보면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예쁜 각도로 전면,측면 중심으로 찍어봤어요. 이전 타이푼 모델과 외관상 바뀐 것은 없어보입니다. 정확히 1년 전에 지인 컴퓨터를 맞춰 줄 때도 타이푼을 사용했었거든요(http://savage3d.tistory.com/336). 전면에는 120팬 두개가 장착되어 있고 가운데 달려있는 다이얼로 팬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완전 OFF까지 가능하구요.
위쪽에 새로 생긴 USB3.0 전면포트가 달려있지요. 상단에 120팬이 하나 더 달려있지만 이것은 속도조절이 안됩니다. 요즘은 외장하드나 스마트폰 등의 포터블 기기를 이동식디스크 등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되어 있죠.
전면의 120팬 두개 위에는 전원버튼과 리셋버튼 등 프론트패널이라고 부르는 부분입니다. 특이하게도 내부 온도를 측정하는 LED가 달려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온도를 볼 수 있지요.
측면부분에 에어가이드는 없습니다. 대신 120mm팬을 두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별도로 구입해서 달아야 하지만 쿨링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후면에도 120mm나 92mm로 생겨먹었으면 좋았겠지만 80mm팬이 달려있어요. 그러니까 전면 2개, 상단 1개, 후면 1개 해서 총 4개의 쿨링팬이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3~4만원대 케이스처럼 하단파워 장착하구요, 측면에서 봤던 쿨링에 신경쓴 모습은 후면의 수냉쿨링홀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수냉식쿨링도 가능한 케이스!
이제 내부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밑에 파워 단독쿨링을 위해 구멍이 뚫려있고 타이푼의 하드레버는 이제 얘기 안해도 될 정도로 유명하죠.
무나사 하드장착인 것입니다. 3.5인치 두개, 5.25인치 한개가 달려있네요. 정말 편리한 부품입니다.
전면부의 핀은 모두 위쪽에서 올라옵니다. 이번 버전부터 타이푼이 자랑하는 USB3.0은 뒤에서 땡겨오는 방식이 아닌 온보드 방식으로 후면패널 하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USB3.0포트가 하나 더 생기는 장점이 생기죠.
대부분의 케이스 제조사들이 호환성 문제를 핑계로 후면패널에서 끌어오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부속품은 대충 사진만 보고 넘어가구요, HDD베이는 3.5베이에 장착하면 2.5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측면 먼지필터는 120팬을 추가장착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이제 실제로 조립을 해 보겠습니다. 저는 온보드 USB3.0이 없는 구형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기 작성을 위해 친구에게 케이스를 양보했습니다. 이제부터 친구가 찍은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상세하진 않아도 선정리홀이라 부를 만한 구멍들이 뚫려있어서 다소의 선들을 숨길 수 있습니다. 시퓨 백플레이트 부분이 뚫려 있어서 나중에 CPU 타워쿨러 백플레이트를 장착할 때도 편리합니다.
후면부분
친구놈이 조립을 정말 발로했나봅니다. 온보드에 연결된 파린 USB3.0 선이 보이죠. 호환성 문제는 없었습니다.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560Ti 프로즌 쌍팬 그래픽카드가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메인보드 내부 온도는 24도네요. 겨울인데 친구가 따뜻하게 사나 봅니다. 튼튼하고 잘생기고 쿨링도 잘 되는데 이제 USB3.0까지 지원하게 된 컴아트 타이푼3.0 케이스. 현재는 출시 초기라서 4만원 초반대에 판매중인데 좀 있으면 3만원 후반대로 떨어지면 가성비 좋은 케이스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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