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에 조립했던 것을 이제야 올린다. 한달 남짓 지났을 뿐인데도 지금의 컴퓨터 하드웨어 정세와 달라진 부분이 많이 보인다.
선배가 디아블로3 및 게임을 하고싶은데 70만원 안짝으로 맞춰달라고 해서 머리를 쓰고 또 써서 견적을 만들어봤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케이스만 빼고 한컷.
우선 메인보드. ASRock B75M 보드다. 요즘 제일 잘 팔린다고 하던데 8만원 정도밖에 안하는 가격에 인텔의 최신 1155소켓의 시퓨를 모두 지원하고 H61의 후속격임에도 SATA3.0, USB3.0을 모두 지원해서 인기가 많다. 한달 전에 비해 가격이 좀 떨어졌다.
게다가 PCI-EX 3.0까지 지원하고 일반 B75 보드는 SATA3를 하나밖에 지원을 안하지만 애즈락 B75M은 외부칩셋을 박아서 두개 더 지원한다는 장점도 있긴 하다. 그래서 비지니스 모델임에도 인기가 좋다. 오버클럭하는사람은 Z77로, 안하는 사람은 B75로 갈려서 중간에 낀 H77은 설 자리를 잃었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m-ATX 보드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가형 matx는 좋아하지 않는데 선배의 간곡한 가격부탁에 지를수밖에 없었다.
시퓨는 Core i3-2120. 샌디브릿지라고 부르는 녀석이다. 조립할 당시 아이비i3가 갓 출시되긴 했지만 가격이 15만원이었다. 지금은 14.2만으로 내리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13.3만에 샀던 이녀석보다 가격이 비싸다. 이 글을 잃을때마다 느끼겠지만 참 조립하는 시기가 애매하긴 했다.
게임에는 탁월하다는 샌티엄과 샌러론도 있긴 했지만 마지막 애정으로 i3를 박아준 것이다.
이놈의 쿨러는 왠지 볼때마다 작아지는 것 같다.
백패널은 괜찮은 것이 ps/2 포트를 두개나 지원하고 출력포트 또한 hdmi를 포함해서 세개나 있으며 후면 usb3.0를 네개나 지원한다는 점이다. 언제나 애즈락의 백패널 지원에 감사한다.
램이야 이제 기본적으로 4기가 두개는 꼽아줘야지. 근데 또 40나노 왔다 젠장.
지포스 660이 나오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560Ti를 달아줬다. 그중에서도 조탁꺼 560Ti 448Core 인데 알다시피 448코어는 지포스570 마이너버전이라 성능이 상당히 괜찮을 것이다. 근데 살때보다 가격은 왜케 많이 떨어졌냐.. 재고떨이하나.
갑자기 등장하는 트론 케이스 내부.
파워는 파워렉스. 파워렉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가격적인 측면과 DCtoDC라는 신기함, 그리고 12V가용량 100%라는 문구에 끌려서 샀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었다. 구입 후 유일하게 가격이 내리지 않은 제품이다.
암튼 파워렉스 요새 1watt사건 이후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은데 이 파워만은 좀 멀쩡했으면 좋겠네.
하드는 당연히 시게이트. SSD를 달아주고 싶었으나 역시 가격이 문제. 유통사가 대원도, 피씨디렉트도, 아치바도 아닌 피씨밸리라는데 처음들어본다.
조립했다. 트론게이트도 생각보다 좋진 않더라. 위에 도크가 있는 건 썩 마음에 든다. 암튼 선정리하려다가 빡쳐서 대충마무리.
프론트 USB3.0가 아닌 뒤에서 하나 땡겨오는 방법을 사용하는 케이스. 그만큼 안정성 측면에서는 좋을지도 모르겠다.
선배가 한달만, 아니 2주만 늦게 맞춰달라고 이야기했어도 아이비나 지포스6XX로 맞출 수 있었을텐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성능차이는 거의 없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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