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연구소/PC 주변기기

이 가격에 이런쿨러가? GELID Tranquillo

Savage3D 2011. 6. 25. 17:36


여름이 되서 더워 디지겠는데 나보다는 컴퓨터의 건강이 더 걱정되잔아요. 그렇다고 쿨링을 위해 팬속이 빠른 쿨러를 사면 또 시끄럽고.. 그래서 찾는 것이 쿨링능력이 좋고 조용한 120mm팬이 달린 타워형 쿨러일 것입니다.


하지만 120mm팬을 달아놓은 타워형쿨러는 비싸요. 그런데 찾다보니까 24000원짜리가 있어서 깜놀!
가격오류인가 해서 들어가보니까 유통사가 망했다고 하네요. CJH-IntL에서 더이상 A/S도 되지 않고 물건도 들어오지 않아 쇼핑몰도 11개밖에 없고.. 그래도 덕분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3.7~3.8만원 하던 물건이라는군요.


뭐 쿨러가 A/S할게 뭐가있냐싶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손바닥만한 120mm팬이 눈에띕니다. 구성물을 보지요.


일단 본체를 보게되면 매우 늠름합니다. V자 형태로 우뚝솟은 모양과 8개처럼 행동하는 4개의 히트파이프가 있지영.

쿨러 틈틈이에는 방충망같이 촘촘한 그물이 쳐져있는데 쿨링극대화를 위한건지, 먼지필터용으로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영.


자 독수리같은 V자의 모양. 양 귀퉁이 밑에 틈은 쿨러를 고정하기 위한 걸쇠를 걸기 위한 것.


바닥은 구리로, CPU와 직접 맞닿게 되어있는데 거울처럼 반짝이지는 않지만 매끈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쿨러는 아까 말했다시피 120mm크기에 4핀쿨러이고 전선에 슬리빙처리가 되어있는것이 특징. 길이도 깁니다.


다양한 악세사리. 별거 없으므로 설명은 생략. 백플레이트는 각각 인텔775/1156/1366소켓을 위한 것.

이제 설치하러갑니다. 긴장하세요.



우선 팬을 걸쇠를 이용하여 쿨러에 장착하고!
걸쇠 휜거보세요. 이거 힘좀써야됩니다. 강하고 부드럽게 장착해줍니다.


원래 있던 쿨러를 떼는데.. 시퓨야 너는 왜 같이 따라오니?


저는 AMD의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백플레이트가 없습니다. 이전에 쓰던 바다2010는 백플레이트를 사용해던 제품이었으므로 쿨러용 프레임(자세한 이름은 모르겠음)을 떼놨었습니다. 그래서 다시장착. 아무데나 놔둬서 어디뒀는지 찾느라 힘들었음.


쿨러 접지면 양 옆에 보면 나사구멍이 있습니다. 거기에 AMD용 걸쇠를 조립해줍니다.
나사가 되게 작습니다. 적절한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조립해줍니다.


장착 완료. 써멀그리스 바르는 것 잊지마세요.

이거는 기본쿨러 장착할때보다 힘이 더 들어갑니다. 보드 부러뜨릴 각오 하고 손가락으로 힘차게 눌러서 걸어줍니다.

겨우 끼웠는데 뺄때는 어떻게 빼야할지 지금부터 고민이 되는군요..


AMD 메인보드에 장착할때는 메모리 슬롯과 간섭이 있다고 하는데 직접 장착해본 결과 램을 미리 꼽아두면 문제될 게 없긴 한데 램 교체할 때 좀 힘들겠네요.


조립 완료 후 풀샷. 결쇠형식이기 때문에 저 방향으로밖에 장착할 수 없습니다. 으음 배기 쪽으로 쿨러를 장착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누구처럼 보드에 드릴로 구멍뚫고 백플레이트를 장착하지 않는 이상..


미들타워에는 장착되니? 네 장착됩니다. 사용중인 케이스는 GQI M-90 SPIDER. 스펙상으로 가로 180mm짜리 케이스입니다.
윗쪽에 보면 히트파이프가 탈출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180mm케이스에 너무 딱 맞는 사이즈네요.


필드테스트가 아니므로 따로 테스트한건 없습니다. 팬 속도는 최소700~최고1448rpm 정도 나옵니다.
팬 컨트롤로 따로 소음을 줄이지 않아도 매우 조용합니다. 이게 120mm팬의 위력인가 봅니다.

유통사 덕분에 떨이로 제품 하나 잘 샀네요. 위에서 단점을 몇 가지 보았지만 이 가격에 이만한 제품 어디가서도 못삽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