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상하리만치 덥다가 얼마전에는 태풍도 오고 비도 오고 해가 거의 안떳죠. 글을 쓰는 지금도 비가오고 있습니다만,
저는 제품 배송에 이상이 있었는지, 아니면 한번 반송이되었던건지 제품이 늦게와서 테스트 하기 좋은 뜨거운 날 다 놓치고 태풍에 구름 낀 안좋은 날들만 걸려서 맛깔나는 테스트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번 체험상품은 라수아 실크 썬 스크린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썬크림이라고 많이 부르죠. 썬블록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더이다.
우선 샘플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어로 La Soie라고 써있는데 라수아라고 하는 걸 보면 영어는 아닌가봅니다. UVB/UVA 각각 SPF 30에 PA++로 SPF50/PA+++짜리를 주로 봐오던 우리에게 다소 수치가 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수아는 독일 기준 천연화장품 인증을 받았고(전에 티비에서 보니까 국내에는 아직 천연화장품 인증 기준이 없답니다) 식품의약품안정청(KFDA)과 미국 FDA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천연성분을 사용해서 그런지 가격은 좀 센 편입니다. 구체적으로 첨가되어있지 않은 화학성분에 대해 나와있는데 그것은 티타늄 다이옥사이드(광촉매), 징크옥사이드, 파라벤이라고 하네요. 뭐에쓰는 물건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기는 손에 딱 쥐기 좋은 크기라고밖에 말을 못하겠습니다. 용량은 50ml입니다.
튜브타잎이 아닌 뻠쁘타잎. 직접 사용해보니 팔 한짝에 3번 정도, 얼굴에 두번, 목에 두세번, 한번 사용할 때 총 10~11회 뻠쁘질을 하는 것 같아요.
색깔은 거의 흰색에 가깝습니다. 색이나 향이나 촉감이나 그냥 로션 바르는 느낌. 아까 무첨가된 성분을 이야기했는데 첨가된 성분까지 이야기해보자면, 금이랑 실크크리스탈이 들어갔다는데 물과 기름을 유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손등과 팔목에 바르는 도중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초점이 잘 안맞긴 했는데 손등에는 먼저 바르고 팔목에는 바르다 말아 서로 비교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라수아 실크 썬 스크린의 가장 큰 장점은 백탁현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비군훈련가면 늘상 보는 것이 썬크림 떡칠해서 허여멀건한 얼굴을 한 동대장아저씨. 얼마 전에 친구놈도 얼굴이 창백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썬크림발랐다고 하데요.
로션 바를 때도 마찬가지지만 처음에는 흰색을 띄다가 점차 흡수/증발하면서 무색이 되는 법입니다.
백탁현상이 없다는 증거. 양 쪽 볼에 펌쁘질 한번씩, 콧등에 절반뻠삥하고 바른 사진입니다.
끈적임도 없는데다 티도 나지 않으니 매우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SPF50/ PA+++짜리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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