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는형이 HD영상작업용 본체를 맞춰달라고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일단 시피유는 2500k냐 2600k냐를 고민했으며 HDD를 쓸 것인가 SSD를 쓸 것인가도 고민했죠. 2500K+SSD 랑 2600K+HDD랑 가격이 똑같이 나오더군요. 고민 끝에 후자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2600K의 하이퍼스레딩 기술과 8MB L3 캐쉬가 인코딩에 큰 도움을 줄 뿐더러 이번에 새로 나온 시게이트 하드가 속도관련 스펙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총 사양은
CPU : 인텔 2세대 Core i7 2600K (샌디브릿지)
RAM : 삼성 10600U 4GB * 4 (16기가)
M/B : Asrock Z68 Pro3 Gen3
VGA : Colorful GTX550Ti
HDD : Seagate ST1000DM003 (1TB)
PSU : 3Rsystem AK6-500
보기만해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1155소켓 i7 최상위모델 2600K 입니다. 2700K도 나오긴 했지만 클럭차이밖에없죠.
피씨디렉트 유통 정품.기본클럭 3.4Ghz 짜리지만 터보부스터 3.8까지 올라가는 녀석.
보드는 애즈락 Z68 Pro3 Gen3 입니다. F-ATX 보드지만 가로가 짧게나와서 날씬해보입니다. Gen3시리즈 특징인 블랙기판과 금장캐패시터가 인상적입니다. PCI-ex 16X 슬롯이 하나지만 슬라이나 크로스파이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관이없지요.
단촐한 구성품.
램은 삼성램 4기가 4개를 사서 16기가인데 이녀석들이 알아서 30나노를 갖다줘야지 40나노를 갖다주고 개중에 두개는 한번 꼽았던 흔적이 있었지만 제가쓸것도 아니고 주차가 모두 동일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램과 시퓨 장착. 램은 케이스 장착 후에 꼽을걸 그랬습니다. 나사구멍이 램위에있어서 힘들었어요.
칼라풀의 GTX550Ti 1GB 제품. 가격저렴하고 성능무난합니다. 제생각에는 그냥 내장그래픽(HD3000)써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그냥 달았습니다. 영상편집용 견적은 잘 몰라서요.
케이스는 컴아트 타이푼. 얼마전까지 베스텍에서 유통하던 물건이었습니다만 베스텍이 어디론가 증발해버렸죠.
개인적으로 하단파워케이스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즘 상단파워케이스가 좋은게 안나와서 어쩔 수 없었슴다.
지퍼백에 부속물을 넣어두었네요. 하단파워용으로 뭐 동그란거 붙이는것도 있습니다만 저렇게 구멍이 커서야 먼지필터기능을 할지 의문이네요. 일단 붙여두긴 했씁니다.
파워는 요즘 가성비가 좋다고해서 사진도 안보고 산 삼알 AK6-500 파워. 이전모델인 AK-500이 여러가지 이유로 단종되었었는데 이번 모델은 어떨까요. 직접 달고보니 SATA커넥터와 PATA커넥터 구성이 좀 맘에 안들었습니다.
하드도 pcd유통품이네요. 시게이트하드의 보중기간이 1년으로 줄은 줄 알앗는데 2년이라고 써있어서 좋았습니다.
조립완료. 더 이쁘게 할 수 있었는데 형이 여기에 쓰던하드 3개 더 달거라고 해서 케이블을 빼놨습니다. 그리고 타이푼 선정리홀이 미관상 별로 좋게 안되는 것 같구요.
CPU-Z 화면. 이번에 샌디브릿지를 처음써봤는데 전원옵션에서 고성능으로 해도 스피드스텝이 안꺼지데요, CMOS에서 직접 꺼야됐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CMOS를 UEFI라고 부르면서 마우스도 사용이 가능한데 알려진대로 로지텍G1마우스에서 버그가 있었습니다. 수정된 베타바이오스가 있던데 조만간 정식바이오스로 수정되겠죠.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애즈락의 통합된 유틸리티 AXTU를 처음써봤습니다. 이전에는 OC Tuner, IES, DNA 등이 따로 나뉘어져있었지만 통합되었죠. 통합된 IES는 이전의 IES보다 기능이 훌륭했습니다. 이전의 IES는 단순한 페이즈조절만하는지라 전력소모 절감효과가 아이들시에만 있었지만 요새는 페이즈조절쯤이야 메인보드상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것 같고 IES는 HALT STATE나 전압조절까지 담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프라임95로 풀로드시에 IES를 켜면
위가 IES켜고 풀로드, 아래가 끄고 풀로드. 10와트정도 차이가 났으며 전압도 껏을때 1.19 켰을때 1.10으로 많이 차이가 났어요.
아이들시의 전력소모는 58.1W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음에도 매우 착하게 전기를 먹어주었습니다. 제컴이었거나 시간만 충분했으면 내장브가쓰면서 전력소모를 테스트해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없어서 못했어요 참 아쉽습니다. 전기를 얼마나 먹었을지가..
노오버 상태로 테스트. HDD의 한계는 넘을 수 없네요..
체험지수 평가시에는 172.5W 가량의 전력을 소모했습니다,
GPU-Z와 DXVA Checker 실행모습. 여기저기 외계어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DXVA Checker 만드는사람이 라데온빠돌이라 그런겁니다. Processor Device 항목에 가도 디인터레이싱에 BOB 위에 두개 더 있었는데 그것도 외계어였습니다. 이는 라데온의 Adaptive 디인터레이싱처럼 지포스 또한 BOB이외의 디인터레이싱을 지원한다는 이야기인데 확인이 불가능했죠.
아무튼 550Ti의 삼디막11의 점수는 2725점. DX11을 구동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성능입니다.
삼디막11을 구동할때는 188와트의 전기를 먹었고 OCCT를 돌리지 않는 한 200와트를 넘길 일은 거의 없을 듯.
이번에 새로나온 시게이트의 ST1000DM003 하드디스크. 스펙상으로 읽기210MB/s 쓰기160MB/s 인가 나온다더니 저는 꼴랑 183.4MB/s 나오더군요. 응 왜그러지 불량인가? 싶기도 했는데 그냥 넘어갔습니다. 4KB IOPS는 71로 이전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 아 엑세스는 저거 잘못나온건데 13.9ms정도 나옵니다.
ATTO로 보니 쓰기는 잘 나옵니다. 쓰기가 잘 나오면 됐죠. 인코딩용 컴퓨터인데
마지막으로 시퓨성능을 파악하는데 많이 사용하는 좌절영상. 1080영상을 네개 갖다붙이고 AVC코덱으로 코딩한 3840*2160 해상도의 극악무도한 영상입니다. 데네브로는 구동조차 되지 않는데 샌디2600k는 점유율 30~40%정도만 먹으며 간단하게 돌려버리네요. 저 이거보면서 인텔한테 반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쓰고 싶은 컴퓨터였습니다. 시간없어서 많은 테스트는 못해봤네요.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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