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동안 '스피커 바꿔야지~' 라는 생각만 계속 해왔지만 여름이면 선풍기소리에, 겨울이면 컴퓨터소리에 묻혀서 음향기기에 둔감해졌기 때문에 선뜻 구매를 하지 못했다. 아파트 방구석에 가족들과 살기때문에 볼륨을 크게 높히지 못하는 점도 한몫했다.


어느날 인터넷질을 하다 삼익스토어 쇼핑몰을 보는데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소리가 들려왔고 냅다 질러버렸다.


냅다지른 스피커, CERWIN-VEGA! XD3 사용기 시작합니다.



기존에 북셸프 스피커를 사용중이었는데 배송 온 박스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냥 광고이미지만 보고 그정도 크기겠지~ 싶었는데 좀 의아스러운 부분인 것이다. 포장은 굉장히 잘 되서 왔다. 뽁뽁이를 가로로 세바퀴, 세로로 세바퀴 도합 6바퀴를 돌린 것이다. 이정도면 뽁뽁이를 뜯는게 아니라 찢어야 한다.



박스도 굉장히 깨끗하고 빳빳한 상태로 왔다. 내부에도 스펀지가 위아래로 들어있다. (대충 스피커 이름과 제품설명이 있다는 내용)



제품의 전면과 후면. 오피셜 크기는 높가세 203x140x165mm 라고하며 생각보다 작은 크기다. 


찍고보니 스피커 좌우가 바뀌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피커처럼 볼륨다이얼이 오른쪽에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왼쪽이다.


그러니까 후면에 여러가지 많이 달려있는게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쪽에 뭐가그렇게 많이들었는데 한짝 무게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아 이건 살때 예상을 좀 했다. 2016년 제조품. 올해만든 제품이 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 주변이고 온라인이고 쓰는사람도 없고 사용기도 없으니까. 그래서 내가 산거다. 본인은 사용기없는 제품 사는걸 좋아한다. 아무튼 2017년이나 2018년 생산제품이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2016년산이었다.



큰 의미는 없지만 스피커 산김에 꽃게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올려준다.



기존의 방 배치. R224라는 스피커인데 27인치모니터 옆에있어도 존재감이 느껴질만큼 크다. 모사 1000A 등 북셀프 스피커는 대체로 저정도 사이즈니 사고나서 왜케크냐고 소리지르지 말 것.



XD3 로 교체한 후의 사진.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줄었다. 아까말했듯이 볼륨다이얼 있는쪽이 왼쪽이다. 공간에 여유가 생겨서 스피커를 안쪽으로 기울일 수 있었다.


구매 후 일주일좀 안되게 사용한 상태인데, 이 제품의 최대장점은 화이트노이즈가 전혀 없다는거다. 어떤스피커든 전원을 켜면 약간의 잡음이 있게 마련인데, 특히 기존사용하던 녀석은 전원만 켜도 시------- 하는 그지같은 화이트노이즈 때문에 밤에 스피커 안끄면 잠을 못잘 정도였다. XD3는 화노가 전혀없다. 귀대봐도 아무소리도 안들린다. 


그리고 좌우밸런스, 잘못사면 한쪽 소리가 작게나오는 애들도 있다. 굉장히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 본 스피커는 밸런스가 잘 맞아있어 아무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


음질도 방구석에서 쓰기에 썩 좋은데, 내장사운드에 10만원짜리 사놓고 뭔 후기냐 할사람 있겠지만은 뭐 틀린 말은 아니다. 3인치 우퍼가 가정에서 만만한게 아니다. 볼륨0 다이얼이 7시라고 치면 집에서는 8시(10%), 많아야 9시(20%) 정도까지밖에 올리지 못한다. 그 이상 올리면 소리가 너무 크다.. 이런 스피커 사용습관과 지금까지 쓰던 스피커 중 가장 비싼스피커를 샀다는 점 등을 감안해서 음질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지금까지 써본 스피커중에 제일 좋다. 음감에서도, 게임에서도. 나중에 20만원짜리, 30만원짜리 스피커를 사게 됐을때도 같은 소리를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베이스 둥둥거리는거 좋아하면 뒷면에 Vega-Bass Selector 라고 저음강화하는 똑딱이 있으니 올리고 쓰자.

Posted by Savage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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