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연구소/PC 음향관련

[바이브 홀릭 진동스피커] 1. 아찔한 개봉기

Savage3D 2010. 4. 1. 21:10
DIY스피커인 [뚱이] 라는 제품으로만 알고 있던 제닉스.
그곳에서 별안간 처음 보는 희한한 스피커를 들고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음, 스피커에 진동판이 없다고? 그러면 어떻게 소리가 나지?

이제 우리를 홀리게 하는 붙이는 스피커, Zenics의 VIBE HOLIC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박스의 앞모습입니다. [진동에 홀리다.] 라는 문구와 제품의 사진이 프린트된 여성들 다이어리만한 크기의 흰색 박스
입니다. 아, 그리고 대부분의 사진 밑에 에어캡(뽁뽁이)가 보일 겁니다. 배송오자마자 너무좋아서
사진부터 찍어서 그렇습니다. 양해를..


뒷면이지요. 특징, 구성, 품질 표시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특징부분만 확대한 사진. 요약하면 아무데나 붙이면 진동시켜서 소리가 나고 AAA배터리를 넣거나 USB를
연결해서 쓰면 된다는 것이죠.


오잉? 박스가 열리네요? 이렇게저렇게 해서 소리가 나니 어서 제품을 꺼내서 사용해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꺼냈습니다. 크기는 그냥 제 주먹만 합니다. 지갑보다는 약간 작은 수준. 악세사리와 설명서가 보이네요.
밑에서 자세히 보도록 하지요.


제품을 꺼냈습니다~!! 스피커부분을 뺍면 선이 제품을 따라 세바퀴정도 감겨있어서 풀면 제법 길어집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녀석이 붙이는 부분이구요, 더러워지지않도록 셀로판지가 붙어있습니다.


뒷면이 열립니다. AAA 배터리 두개를 넣을 수가 있어요~ 휴대성이 좋습니다. 컴퓨터나 mp3p에 꼽을 수 있는
3.5mm잭은 길이가 저게 답니다. 하지만 악세사리로 연장잭을 제공하지요. 이것도 밑에서 자세히 설명을..


배터리 넣고 켜봤습니다. 앞쪽의 똑딱이가 전원 온/오프구요, 전원을 켜면 불이들어옵니다. 위쪽의 구멍은 USB전원입니다.


악세사리와 설명서. 잭 연장선, USB전원선, 예비스티커 2개가 지급됩니다.


급한대로 제품박스에 붙여봤습니다. 잘 붙습니다. 뗄때 끈적임이 묻을까 싶었는데 깔끔하게 떨어지네요.

지금까지 개봉기를 보셨는데요, 일단 제품의 첫인상은 예상보다 제품의 크기가 약간 크다는 겁니다. 한손에 쥘 수 있을
만한 크기지만 여성분들은 약간 불편할 듯. 그리고 선들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연장선을 제공하지는 하지만 다소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배송 전에 선들이 아마 청소기 코드처럼 당기면 나오고 누르면 쏙 들어가는
그런 타입이 아닐까 상상했습니다만 예상과 좀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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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예고입니다.

이미 바이브홀릭의 평범한 사용기는 검색해보면 수백 개가 나옵니다. 그래서박스에 붙이고 페트병에 붙이고
재생하는그런 뻔하고 평범한 테스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악기연주는 혼자서 하기 참 외롭고 힘든데요, 집에서 연습할 때는 대부분 MR(반주)을 컴퓨터나 앰프로 재생하고 연습을
합니다. 그래서 MR을 재생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기타에 붙이고 연주를 할 수는 없는가를 테스트하고, 녹음은 가능한가,
그리고 영화나 TV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교도소 면회소가 유리로 막혀 있어 전화로 대화하는 장면.. 이런 슬픔을
바이브홀릭이 해소할 수 있는가 직접 교도소를 방문하여 테스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